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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北 대러시아 지원 강한 우려…中, 결정적 조력자"


입력 2024.07.11 14:15 수정 2024.07.11 14:29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中 "나토 동진 시작" 반발

10일(현지시간) 엔스 스톨텐베르그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이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나토 창립 75주년 정상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가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 협력에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고 AP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회의에서 나토 회원국 정상들은 이날 북한과 이란이 군사적 지원을 통해 러시아를 돕고 있다며 “이는 유럽 및 대서양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국제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날 채택된 공동성명 나토는 “북한과 이란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부추기고 있다”며 특히 “북한의 (대러시아) 포탄·탄도미사일 수출에 대해 큰 우려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돕는 결정적 조력자”라며 중국의 지원이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을 더욱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에 “러시아에 대한 물질적·정치적 지원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인도·태평양 지역 파트너 4개국(한국·호주·일본·뉴질랜드)도 초청됐다. 나토 정상들은 공동성명에 “우리는 이들 4개국의 정상들과 안보 협력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며 “인도·태평양 상황이 유럽 안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들은 나토에 중요한 동맹국”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외교부는 이날 발표된 나토의 공동성명에 대해 “나토의 동진이 시작됐다”며 크게 반발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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