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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재난·재해대책비 가용재원 총동원…7월 물가 일시적 반등 가능성”


입력 2024.07.23 08:41 수정 2024.07.23 11:18        세종=데일리안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한 걸음 앞선 대책 추진…8월 물가 개선 전망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정부는 재난·재해대책비 등 가용재원을 총동원해 집중호우 피해지역 주민의 일상 회복을 조속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경제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취약계층 보호, 에너지 수급 관리, 산업재해 예방 등에 있어 ‘한 걸음 앞선 대책’을 추진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기상이변과 기저효과 등으로 7월 물가가 일시적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며 “8월 이후부터는 농산물 수급 등 전반적 여건이 개선되면서 물가 안정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나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농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이달 중 배추·무 비축분을 하루 300t 이상 방출하겠다”며 “침수 작물 재파종 지원, 신속한 재해 복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일감 감소로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건설업 일자리 지원방안을 내달 중 마련하고 고용감소가 심화되는 경우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용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하반기 일자리 예산 4조6000억원을 신속 집행하는 한편 기금운용계획 변경을 통해 지역고용촉진지원금과 저소득 근로자 생활안정자금 등의 지원대상을 5만명 이상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이번 주 발표할 세법개정안을 통해 고용증대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통합고용세액공제를 재설계하고 미취업 청년을 발굴해 찾아가는 고용서비스를 제공하는 ‘청년고용올케어 플랫폼’도 8월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편, 기재부는 이날 고령층 친화적 주거 공간인 ‘시니어 레지던스 활성화 방안’과 수능 응시원서 온라인 작성 등의 내용이 담긴 ‘하반기 공공기관 대국민 체감형 서비스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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