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위메이드 "위믹스플레이·페이·위퍼블릭 통해 블록체인 성과내겠다"(종합)


입력 2024.08.07 11:40 수정 2024.08.07 11:41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2분기 블록체인 매출 전분기 대비 72%↓

불필요한 사업 접고 3가지 플랫폼 집중

"사업 계획 실행하면서 매출 상승 이끌 것"

경기 성남시 위메이드 사옥의 위메이드, 위믹스 로고 ⓒ연합뉴스

위메이드의 '선택과 집중' 전략 속 블록체인 사업 매출이 전분기 대비 축소했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위믹스플레이(WEMIX PLAY), 위믹스페이, 위퍼블릭을 통해 성과를 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7일 위메이드는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블록체인 매출은 최근 블록체인 사업의 전반적인 재정비에 따라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며 "새롭게 공개한 서비스 출시를 통해 하반기부터는 블록체인 매출이 다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메이드의 2분기 블록체인 매출은 16억81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72% 하락했다. 위메이드는 전분기 대체불가토큰(NFT) 관련 매출 기저효과 및 블록체인 사업 서비스 재정비에 따른 트래픽 하락으로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올해 상반기 블록체인 사업에 선택과 집중 전략을 내세웠다. 핵심으로 내걸었던 블록체인 사업 매출이 기대치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위믹스 재단은 가상자산 지갑 '우나 월렛' 서비스를 중단하고, '플레이 월렛'과 NFT 마켓플레이스 '나일'의 한국 서비스도 중단했다.


하반기에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플레이' ▲위믹스플레이 내 콘텐츠를 구매할 수 있는 '위믹스페이' ▲위퍼블릭에 집중하며 위믹스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김상원 위메이드 IR팀장은 "위믹스플레이 플랫폼은 블록체인 게임을 위한 커뮤니티 중심 플랫폼으로 개편하고 있다"며 "게이머와 콘텐츠 크리에이터 등 모두가 함께 상호작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목표로 오는 하반기 베타 서비스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믹스페이는 위메이드 게임의 성장이 위믹스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위믹스페이를 통해 유저들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커지고 위믹스의 쓰임새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위믹스페이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블록체인 기반 소셜 플랫폼 위퍼블릭은 의사결정과 자금흐름의 투명성,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각종 시스템을 도입 및 추진한다. 위믹스 사용성을 확대하기 위해 후원 기능, 펀딩 프로젝트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공정한 투표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위퍼블릭은 오는 2025년 오픈 플랫폼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김 팀장은 "위믹스플레이, 위믹스페이, 위퍼블릭을 중심으로 사업 계획을 잘 실행하면서 블록체인 매출이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위메이드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14억원, 영업손실 24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폭이 축소됐다. 당기순이익은 약 4억원으로 집계됐다.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