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아프리카TV BJ 과즙세연과 미국 베벌리힐스 목격담이 나온 이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 9일 하이브 주가가 17만2200원으로 전일 대비 6.31% 하락 마감하자 이에 분노한 주주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11일 하이브 주식 관련 토론방에서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의 음주 운전에 이어 바로 다음 날 방 의장의 여성 BJ 미국 동행 논란이 불거지자 주주들의 비판이 끊이질 않고 있다. 멤버의 음주 운전에 오너 리스크까지 악재가 연이어 터졌기 때문.
당초 슈가는 "맥주 한 잔을 마시고 전동 킥보드를 이용해 귀가하던 중 500m 정도 이동 후 주차하다가 넘어졌다"고 주장했으나 경찰 조사 결과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이었다. 게다가 전동 킥보드가 아닌 안장이 있는 전동 스쿠터인 사실이 드러나면서 슈가는 뭇매를 맞았다.
슈가의 음주운전 논란이 가라앉기도 전 2000년생인 BJ 과즙세연과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돼 잡음이 일자 하이브 측은 "과거 지인 모임에서 과즙세연의 언니를 우연히 만나 엔터 사칭범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조언해 줬고, 이후 두 분이 함께 LA에 오면서 관광지와 식당을 물어봐 예약해 주고 안내해 줬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하이브 주주들은 "주주들 눈에서 과즙 나온다" "슈가 음주 사건 덮으려고 방시혁이 한 몸 던졌네" "엔터기업 나락은 한 순간인가" "방시혁 리스크" "대기업 총수가 미국가서 BJ 사진이나 찍어주고 있네" "주주들 생각은 하고 있는건가" "BJ 여행가이드나 하고 있네" "진짜 오너리크스가 너무 크다" 등 성토를 멈추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