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시기를 맞은 오미자는 단맛, 짠맛, 신맛, 매운맛, 쓴맛 총 5가지 맛이 난다고 해 유명하지만 사실 건강을 위한 약재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다섯 가지 맛이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껍질에는 신맛, 과육에는 단맛, 씨에는 맵고 쓴맛, 전체적으로 짠맛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오미자라고 불린다. 예로부터 한의학에서는 오미자를 약재로 활용해온 바 있다.
오미자 속에는 시잔드린, 고미신, 시트럴, 사과산, 시트르산 등의 성분이 함유돼있다. 이는 심장을 강하게 하고 혈압을 내리며 면역력을 높여 강장제로 활용될 수 있다.
또한 폐 기능을 강하게 하고 진해·거담 작용이 있어서 기침이나 갈증 등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오미자가 장기의 기능을 개선하고 인체의 기초 에너지와 수분을 보강하고 땀을 그치게 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해 여름철 건강 관리에 적절한 음식으로 알려져있다.
아울러 오미자는 천식과 기침, 입안의 건조 갈증, 과로로 인한 몸이 수척해지는 증상을 치료할 수 있다.
땀이 과도하게 나는 것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어서 저절로 땀이 나거나 수면 중 과도하게 땀이 날 경우도 치료 효과가 있으며, 수분을 보충하는 효능이 있어서 만성 설사와 만성 이질을 치료하는 데에 사용될 수 있다.
오미자는 주로 말린 열매를 찬물에 담가 붉게 우러난 물에 꿀이나 설탕을 넣어 음료로 마시거나 화채나 녹말편을 만들어 먹는다. 이외에도 밤, 대추, 미삼을 함께 넣고 끓여 차를 만들거나 술을 만들어 먹는 방법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