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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자재단, 내달 20일까지 이천·여주·광주 일원서 ‘경기도자비엔날레’개최


입력 2024.09.08 09:17 수정 2024.09.08 09:17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경기도자비엔날레 전시·학술·뮤지엄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한국도자재단은 지난 6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이천, 여주, 광주 등 경기도 일대에서 ‘2024경기도자비엔날레(Gyeonggi Ceramics Biennale)’를 개최 한다고 8일 밝혔다.


행사기간에 전시, 학술회의, 뮤지엄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경기도자비엔날레’는 경기도에서 개최되는 국내 유일 도자예술 부문 ‘비엔날레(격년제 국제미술행사)’다.


올해 주제는 ‘투게더_몽테뉴의 고양이(TOGETHER_Montaigne’s Cat)’다. 미국인 사회학자 리처드 세넷(Richard Sennett)의 ‘호모 파베르 프로젝트’ 3부작 중 두 번째 저서인 ‘투게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기(Together: The Ritual, Pleasure, And Politics of Cooperation)’에서 영감을 받아 차용했다.


경기도자미술관(이천)에서 열리는 ‘주제전’에는 14개국 26명의 작가가 참여해 총 7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국제공모전’은 전 세계 작가들의 주요 작품 발표 및 공개경쟁의 장으로 도자예술의 미래 가치를 확인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 교류 무대다. 올해는 73개국에서 1097명의 작가가 참여, 1505점의 작품을 출품했으며 그중 20개국 57명의 작가, 57점의 수상작을 선보인다.


경기도자박물관(광주)에서는 ‘제6회 아름다운 우리 도자기 공모전’이 열린다. ‘아름다운 우리 도자기 공모전’은 세계 도자 문화의 큰 흐름 속에서 우리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그 조형 정신을 바르게 계승하기 위해 노력하는 우수 신진작가를 발굴하고자 진행됐다. 국내 작가의 작품 총 353점이 출품됐으며, 그중 36점의 수상작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주제와 연계한 국제도자학술회의, 라운드 테이블, 경기도자박물관 학술심포지엄 ‘모두의 박물관’, 조선왕실백자 학술세미나 등 다양한 ‘학술행사’가 개최된다. 국내외 전문가들 간의 국제교류와 네트워킹을 통해 도자 및 공예 분야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며 협력의 장을 만든다.


‘워크숍’은 국제도자워크숍, 아티스트 토크&퍼포먼스 등으로 구성된다. 국내외 저명한 도예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예술가, 청년 등과 도자와 관련된 지식과 기술을 공유하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교류하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최문환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비엔날레는 그 어느 때보다 ‘협력과 공존’이라는 시대적 메시지를 담아내고자 했다”며 “전 세계의 도자예술을 감상하며 우리가 잃어버린 협력의 가치를 되새기고, 서로 다른 생각과 문화 속에서도 함께 살아가는 지혜를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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