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일평균 교통사고 사망자 1년 전보다 39.1%↓

일평균 교통사고 발생건수도 49.4% 줄어

국토교통부는 이번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9.13.∼9.18.) 6일 동안 전국의 교통사고 일 평균 발생건수(지난 18일 기준, 잠정)는 228.8건으로 1년 전(452.4건) 대비 49.4% 감소, 일 평균 사망자 수도 4.2명으로 같은 기간(6.9명) 대비 39.1%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뉴시스

국토교통부는 이번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9.13.∼9.18.) 6일 동안 전국의 교통사고 일 평균 발생건수(지난 18일 기준, 잠정)는 228.8건으로 1년 전(452.4건) 대비 49.4% 감소, 일 평균 사망자 수도 4.2명으로 같은 기간(6.9명) 대비 39.1%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책기간 총 이동인원은 3,503만명으로 올해보다 연휴가 하루 길었던 지난해 총 이동인원 4077만 명보다 14.1% 감소했으나, 일 평균 이동인원은 584만명으로 지난해(582만명)와 유사했다.

고속도로 총 통행량은 3332만대로 1년 전 3878만대 대비 14% 감소했으며, 일 평균 통행량은 555만대로 지난해 수준(554만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귀성기간이 길고 귀경기간이 짧은 올해 추석 연휴의 특성상, 고속도로 귀성 최대 소요시간은 감소하고 귀경 최대 소요시간은 증가했다.

일례로 '서울↔부산'의 경우 귀성시간은 8시간 5분으로 1년 전 대비 3시간 줄었으나 귀경시간은 10시간 30분 지난해보다 1시간30분 더 길었다.

교통수단별로는 대부분 승용차를 이용(분담률 87.7%)했으며, 항공 분담률도 소폭 증가(2.7%→3.0%)했다. 버스는 5.3%, 철도 3.6%, 항공 3.0%, 해운 0.4%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교통수단별 분담률은 승용차가 88.0%, 버스 5.3%, 철도 3.5%, 항공 2.7%, 해운 0.5% 순이었다.

특히,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지난해보다 연휴기간이 하루 짧았음에도 국외 출국자 수는 1년 전 78만에서 82만1000명으로 5.2% 증가했다.

엄정희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올해 추석 특별교통대책이 원활하게 시행된 것에 대해 감사한다"며 "이번 연휴기간의 교통수요 분석 등을 통해 국민들의 교통안전과 이동편의가 증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