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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덱스, 찐 가족애 전하며 72시간 마침


입력 2024.09.21 09:29 수정 2024.09.21 09:29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의 덱스가 따스한 가족애가 돋보이는 72시간을 마무리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My name is 가브리엘(이하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12회에서는 와인 항아리 제조사 라티의 삶 72시간을 마무리하는 덱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덱스가 조지아 부모와 함께 이동한 곳은 쿠타이시로, 조지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였다. 이날 방송에서 조지아 부모는 딸의 생일을 준비할 겸 장을 보러 쿠타이시로 향했다. 덱스는 아버지의 손을 잡고 다정한 아들의 면모를 뽐내며 짐꾼 노릇까지 톡톡히 했다.


이후 덱스는 근처 카페에서 음료를 주문하고 자리를 피했다. 제대로 데이트 한 적 없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센스를 발휘한 것. 두 사람이 결혼 40년 만에여유를 즐기는 사이 덱스는 양손 가득 선물을 사들고 돌아왔다. 집으로 복귀하는 사이 돼지의 출산 소식도 들려왔다. 그동안 조지아에서 벌어진 모든 상황들을 예언했던 덱스는 10마리 출산까지 맞히며 놀라움을 안겼다.


딸의 생일이자 라티의 삶 마지막 날이 찾아왔다. 조지아 어머니는 덱스가 혼자만의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보르조미 광천수를 떠 오라고 주문했고, 덕분에 덱스는 조지아의 아름다운 경관을 만끽할 수 있었다. 집에 도착한 덱스는 누가 봐도 핏줄이라 할 만한 형제들을 "브라더"라고 부르며 냅다 포옹하는가 하면, 대뜸 친척들과 합동 공연까지 시작해 폭소를 안겼다.


식구들은 다 같이 조지아 바비큐인 므츠와디를 굽기 시작했고, 덱스는 조카가 MMA(믹스 마샬아츠) 조지아 챔피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에게 팔씨름까지 도전한 덱스는 실없는 삼촌 느낌으로 1초 컷 당해 현장 분위기를 더욱 즐겁게 만들었다. 이후 덱스는 또 한 번 '짜짜 지옥'에 빠져 만취 모드가 됐지만 아이들을 위한 선물은 빼놓지 않았다. 어머니는 "(덱스가)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흘려 뭉클함을 자아냈다.


덱스와 아버지는 호수에서 산책을 하며 이별의 시간을 맞이했다. 아버지는 "아들을 군대 보내는 아빠의 심정이다"라고 전했고, 덱스 역시 "언젠가는"이라는 말로 다음을 기약했다. 덱스가 삶을 빌린 진짜 라티의 정체도 밝혀졌다. 공항에서부터 투어 일행으로 쭉 함께한 인물로, MC들은 '아빠 판박이' 라티의 정체가 공개되자 "너무 똑같이 생겼다"라고 경악했다. 이후 '아들 사랑꾼' 아버지가 덱스만을 위해 만든 특별한 항아리가 공개됐고, 이를 덱스가 한국에서 전달받는 모습으로 감동을 유발했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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