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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약국 털려다 무술 고수 만난 브라질 강도들


입력 2024.09.22 06:51 수정 2024.09.22 06:51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엑스(X) 캡처

브라질에서 주짓수 유단자인 약국 직원에게 제압당하는 강도 2명의 모습이 공개됐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14일 브라질 산타카타리나주 발네아리오 캄보리우에 있는 한 약국에 강도 2명이 침입했다.


CCTV에는 붉은 천으로 얼굴을 가린 강도 2인조가 약국을 털기 위해 들어오는 모습이 포착됐다. 2인조 강도 중 한 명인 남성이 약국 직원에게 다가가 위협했고, 공범인 여성은 선반에 있는 약국 물품들을 챙겼다.


그런데 이때 약국 직원은 계산대에서 달려 나와 여성을 빠르게 제압했다. 또 남성에게 주먹을 휘두르며 구석으로 몰았다. 직원은 남성의 가슴 위로 올라타 마구 때렸다.


알고 보니 약국 직원은 주짓수 검은 띠를 보유한 유단자였던 것이다. 직원은 "강도들이 무장한 척하며 가게에 들어와 돈을 내놓지 않으면 쏘겠다고 위협했다"며 "강도들이 지닌 것이 총이 아닌 금속 파이프였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됐다"고 말했다.


브라질 경찰은 "남성 용의자는 체포했지만, 현금을 들고 도망친 여성 용의자는 놓쳤다"고 밝혔다. 직원에게 제압당한 남성은 부상을 입어 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된 남성은 무장 강도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다. 경찰은 아직 검거하지 못한 여성을 추적 중이다.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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