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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밸류업 지수 편입 후보 분석…“금융업종 다수”


입력 2024.09.23 17:45 수정 2024.09.23 17:45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계량분석 관점서 편입 종목·업종 분포 정리

거래소 선정기준으로 파악…참고자료 활용

서울 여의도KB증권 사옥 전경. ⓒKB증권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인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오는 24일 발표를 앞둔 가운데 KB증권이 해당 지수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종목과 업종 분포를 계량분석 관점에서 들여다보았다.


23일 KB증권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9일 발간한 계량분석 보고서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 미리보기’를 통해 한국거래소에서 제시한 밸류업 지수 선정기준에 당사가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지표를 혼합해 편입 가능성이 높은 후보 종목을 정리했다.


앞서 한국거래소가 제시한 밸류업 지수 구성종목 선정 기준안은 ▲수익성 : 당기순이익·영업현금흐름 ▲자본효율성 : 주가순자산비율(PBR)·자기자본이익률(ROE) ▲주주환원성과 : 배당수익률·배당성향·자사주 소각 등으로 구성됐다.


이를 바탕으로 KB증권이 편입 후보 종목을 추리는 데 적용한 조건은 ▲코스피·코스닥 상장 종목 중 3개월 평균 시가총액과 거래대금이 모두 상위 40% 이내인 곳 ▲3년 연속 흑자 및 배당, 3년 평균 배당성향 90% 미만인 곳 ▲PBR 업종 하위 60% 이내인 곳 ▲3년 평균 ROE 업종 상위 60% 이내인 곳 ▲3년 합계 순이익 및 이자비용 상위 50% 이내 혹은 현금 및 현금성 자산·3년 평균 배당금, 현금 및 현금성 자산·3년 평균 순이익 상위 50%인 곳 등이다.


이를 모두 만족하는 종목을 추려 주주환원율 기준으로 정렬한 후 업종 분포를 살펴보면 ROE와 주주환원율이 높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는 금융 업종이 가장 많았다. 이어 자동차 등의 경기 관련 소비재, 소재·산업재 순으로 나타났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밸류업 지수에 어떤 종목이 편입될지 정확하게 예측할 수는 없으나 발표된 선정기준을 바탕으로 종목 편입 가능성을 분석했다”며 “주주환원율 차원에서 상위권인 업종을 살펴볼 수 있는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증권은 해당 보고서에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밝힌 기업의 수익성, 배당 지표 및 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요약해 수록했다. 이는 KB증권 홈페이지와 증권 리서치 홈페이지 및 KB증권 대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KB M-able(마블)’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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