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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프리미어리츠, 주주서한 발송…“리츠 밸류업·주주이익 최우선”


입력 2024.11.08 10:45 수정 2024.11.08 10:45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유상증자 두 차례 실시에 필요성·배경 설명

해외소재 자산 보호…임대료 수입 안정적 유지

12월 청약 진행…발행 주식은 내년 1월 상장

마스턴프리미어리츠 CI. ⓒ마스턴투자운용

마스턴투자운용의 상장 리츠인 마스턴프리미어리츠가 일반주주와의 투명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주주서한을 게시 및 발송했다.


8일 마스턴투자운용에 따르면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현재 운용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담은 주주서한을 마스턴프리미어리츠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주주서한을 통해 지난달 말 공시된 유상증자를 진행해야 하는 배경을 상세히 설명했다. 증권신고서는 지난달 28일 금융감독원에 제출, 이날부터 효력이 발생됐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이번 주주서한을 통해 해외 소재 자산인 프랑스 아마존 물류센터 2곳의 대출금을 줄이려는 상황을 주주들에게 공유했다. 자산의 감정가격이 하락하면서 주택담보대출비율(LTV)가 높아졌고, 이에 아마존 물류센터의 해외 대주가 대출금의 일부 상환을 요청하고 있다는 것이다.


은행과 자금 보충의 시기·방법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으며, 이번 증자 자금으로 이를 해결한다는 구상이다. 이때 필요한 자금은 한화 기준 약 65억원이며 자금이 필요한 시기는 내년 1월이다.


유상증자가 필요한 또 다른 이유는 자회사인 마스턴글로벌리츠가 환헤지 정산금 발생으로 인해 차입한 대출금 약 45억원을 상환하기 위함이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해당 정산금에 대해 “소멸성 자금이 아닌 추후 투자 원금 회수시 해당 금액 만큼 환율이 조정돼 결과적으로 다시 회수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나아가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소규모의 유상증자를 두 차례 실시하는 방안, 두 금액을 합산해 한 번에 마무리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한 번에 마무리하는 것이 주가의 안정적인 흐름과 주주의 이익에 더 부합한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해외 소재 편입자산을 보호하고, 임대료 수입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조용민 마스턴투자운용 리츠부문 부대표는 “유상증자를 통해 리츠를 밸류업하고 빠르게 배당을 정상화하는 것이 주주 이익을 최우선하는 선택”이라며 “유상증자의 배경과 경과를 설명해 증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상증자는 주주우선공모 후 일반 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오는 13일이다. 이때까지 주식을 보유한 주주에게 12월 10~11일 우선적으로 청약을 받는다. 미청약분에 대해서는 일반주주에게 12월 13~16일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발행된 주식은 내년 1월 2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되고 미청약물량은 발행되지 않는다.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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