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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없는 샌디에이고, 오타니 앞에서 삼중살 친 다저스 꺾고 PS 진출


입력 2024.09.25 17:03 수정 2024.09.25 21:46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다저스 원정서 9회 환상적인 삼중살 수비로 4-2 승리 지켜

김하성 부상 중인 SD, 2년 만에 포스트시즌 복귀

다저스 간판 오타니는 홈런과 도루 추가 실패

환상적인 삼중살 수비로 경기를 끝낸 샌디에이고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 AP=뉴시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환상적인 삼중살 수비를 앞세워 라이벌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꺾고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했다.


샌디에이고는 2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방문 경기에서 다저스를 4-2로 물리쳤다.


이로써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디에이고는 남은 5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와일드카드를 확보해 2년 만에 포스트시즌(PS)에 복귀했다.


또 샌디에이고는 지구 선두 다저스를 2경기 차로 쫓으면서 내심 지구 우승까지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1회 먼저 1점을 내주고 시작한 샌디에이고는 2회초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우월 투런포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4회 추가 2득점한 샌디에이고는 8회까지 4-1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9회 마지막 수비서 연속 3안타를 내주며 최대 위기가 찾아왔다. 다저스에 1점을 내주고 2-4로 쫓긴 샌디에이고는 계속된 무사 1, 2루에서 삼중살을 이끌어내 위기서 탈출했다.


미겔 로하스의 총알 같은 타구를 잡은 3루수 매니 마차도가 3루 베이스를 먼저 찍고 2루에 송구해 1루 주자를 잡았다. 공을 잡은 2루수 크로넨워스가 1루에 정확한 송구로 로하스를 잡아내며 삼중살이 완성됐다. 다저스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2루타를 치고 나간 오타니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AP=뉴시스

시즌 53홈런과 55도루를 기록 중인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는 이날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2루타 1개와 볼넷 1개를 얻었지만, 홈런과 도루를 추가하진 못했다.


특히 오타니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한 차례 더 타석에 들어설 기회를 잡는 듯했지만 하필 로하스가 바로 앞에서 삼중살을 기록하는 바람에 대기타석에서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한편, 현재 어깨 부상에서 재활 중인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 김하성은 정규시즌 중 복귀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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