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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2027년까지 'AI 3대 강국'으로 도약시킬 것"


입력 2024.09.26 14:24 수정 2024.09.26 15:06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국가인공지능(AI)위원회 출범식 및 제1차 회의 주재

"국가 AI 컴퓨팅 센터, 민관 합작 투자로 구축하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출범식 및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2027년까지 대한민국을 인공지능 3대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인공지능 대전환,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국가인공지능(AI)위원회 출범식 및 제1차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민간과 정부가 함께 노력해서 지금 대한민국은 세계 최강의 IT 강국이 됐다. 정보화 혁명을 이뤄낸 DNA로 다시 한번 민관이 합심하면 AI 3대 강국이 가능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출범식이 열린 포시즌스 호텔은 지난 2016년 3월 이세돌 9단과 AI 알파고가 세기의 바둑 대국을 펼친 곳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은 직접 위원장을 맡아 국가AI위원회를 이끌면서 AI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위원 30명과 장관급 정부위원 10명 등으로 위원회를 구성해 AI 관련 범국가적 역량을 하나로 모을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전 세계 어디에서 국가 정상들을 만나도 소위 3대 게임 체인저로서 AI, 첨단 생명공학 및 바이오, 퀀텀(양자) 이 세 가지를 들고 있는데, 가장 핵심적인 게임 체인저로 AI를 다 꼽고 있다"며 "국가끼리 그야말로 총력전으로 치열한 경쟁이 지금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AI가 제조, 의료, 금융, 행정 등 국가 사회 전반에 성공적으로 도입된다면 엄청난 경제적 가치가 창출될 것이라는 의견이 모든 분들에게 다 공유되고 있다"며 "AI가 국가 역량과 성장을 좌우하고 경제안보의 핵심이 되는 시대로 지금 전환되고 있다. 세계 주요 국가들이 디지털 패권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AI 기술 및 주도권 선점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가 AI 컴퓨팅 센터'를 민관 합작 투자로 구축하겠다"며 "앞으로 이 센터가 인공지능 연구 개발과 산업 육성의 핵심 인프라로 기능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AI 기술로 생산된 가짜 뉴스들이 우리의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최근에는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해서 인권을 침해하는 사례들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AI 발전에 따른 부작용도 언급했다.


이날 출범식에서 윤 대통령은 국가AI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염재호 태재대학교 총장을 위촉하고 각 분과위원장에게도 위촉장을 수여했다.


기술·혁신분과위원장으로 조성배 연세대학교 컴퓨터과학과 교수, 산업·공공분과위원장으로 고진 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 인재·인프라분과위원장으로 김선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 법·제도분과위원장으로 강민구 법무법인 도울 대표이사, 안전·신뢰분과위원장으로 오혜연 KAIST 전산학부 교수를 위촉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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