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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석 금투협회장 “한국, WGBI 편입 자본시장 국제화 큰 전기 마련”


입력 2024.10.10 10:50 수정 2024.10.10 10:50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금투협, 장외채권 인프라 지속 개선 계획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금융투자협회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10일 우리나라 국채가 파이낸셜타임즈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에서 산출하는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된 것에 대해 적극적인 환영과 기대를 표명했다.


또 정부가 세계국채지수 편입을 위해 지난 수년 간 기울여 온 노고에도 감사를 표했다.


서유석 협회장은 “이번 WGBI 편입을 통해 우리나라 자본시장 국제화의 큰 전기가 마련됐다”며 “협회는 장외채권시장의 관리자로서 외국인 투자자가 우리 채권시장에서 보다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장외채권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금융투자업계는 앞으로도 정부의 자본시장 국제화 정책에 적극 협조하고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지수 제공업체인 영국의 FTSE 러셀은 지난 8일(현지시간) 한국 국채를 내년 11월부터 WGBI에 편입하는 내용을 담은 하반기 정례 시장분류를 공개했다.


FTSE 러셀은 모건스탠리캐피널인터내셔널(MSCI)과 함께 양대 글로벌 지수 제공 업체로 꼽힌다. MSCI가 미국계 펀드들이 주로 추종하는 지수이며, FTSE 러셀은 유럽계 투자 자금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이번 WGBI 편입을 계기로 국채금리 및 환율의 안정뿐만 아니라, 외국인의 한국 채권시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국채·통안채 중심의 외국인 투자수요가 회사채까지 확대돼 회사채 수요기반 다각화를 통한 우리 기업의 자금조달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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