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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모든 게 내 책임, 수만 번 후회했다"


입력 2024.10.24 15:07 수정 2024.10.24 15:08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일행의 팬 폭행 의혹과 관련 가수 제시(36)가 지난 16일 밤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 촬영을 요청한 미성년 팬이 일행에게 폭행당한 사건으로 논란에 휩싸인 가수 제시가 피해자에 사과했다.


제시는 지난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번 일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분과 그 가족분들께 사죄의 마음을 전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저로 인해 발생한 사건임에도 사건 발생 시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저의 잘못된 행동과 태도, 무대응으로 피해자분을 포함한 많은 분께 상처를 줬고, 배신감을 느끼고 분노하게 했다"고 말했다.


ⓒ제시 인스타그램

제시는 "수천 번 수만 번 후회했다. 그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좋겠다"면서 "피해자와 사진을 찍었더라면, 더욱 적극적으로 피해자를 보호했더라면, 그 자리에서 바로 경찰서로 갔더라면, 제대로 된 사과를 했더라면 피해자분이 이렇게까지 고통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모든 게 제 책임이다. 한마디 말로 용서받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안다"며 "하지만 이제라도 제 잘못을 바로잡고 피해자분이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미성년자인 한 팬이 제시에게 다가가 사진 촬영을 요청하다 제시 일행 중 한 남성에게 폭행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제시는 지난 16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사건 해결 과정에서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다며 여론의 비판을 받았다.


한편 제시는 최근 자신의 요청으로 새로운 소속사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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