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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부 장관 "체코 원전 조건 맞으면 금융지원 가능" [2024 국감]


입력 2024.10.24 16:58 수정 2024.10.24 17:32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뉴시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4일 "체코 두코바니 6호기는 (체코의) 의향이 있으면 (우리) 수출 신용기관들이 적절하게 조건에 맞으면 (금융지원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산업부 종합감사에서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24조원 규모의 체코 원전 수주와 관련해 정부와 금융 당국이 체코에 특혜성 금융 지원을 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각에서 제기됐다.


안 장관은 "5호기 관련해서 한번도 논의한 바가 없고 6호기는 재정적, 경제적 조건이 맞으면 할 의향이 있다고 계속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산중위 위원장인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제기되는 의혹은 금융 지원이 마치 돈을 보조해주는 것으로 이해되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6호기는 체코 정부가 자금이 부족해 국제 금융기관에 돈을 빌린다면 우리(수출금융 기관도) 따라 들어가는 것 아니냐"며 "돈을 떼일 염려가 없고 적정 이자를 받을 수 있고 수익이 발생하면 (지원)할 수 있다고 명확히 답변하라"고 말했다.


안 장관은 "몇차례 재무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조건이 맞는 경우에 한해서 수출 신용이 들어간다고 했다"고 답했다.


한편 산업부는 체코 두코바니 6호기에 대한 금융지원 약속은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조건에 맞아야 금융지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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