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건강한 향후 10년을 위한 미래투자’ 주제
보건복지부는 세계보건기구(WHO)와 공동으로 11~12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2024 세계 바이오 서밋(WORLD BIO SUMMIT 2024)’을 개최한다.
11일 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3회 서밋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혁신적 연구 개발, 안정적 글로벌 공급망 구축, 바이오 인력 양성의 최근 동향을 공유하고 각 분야에서의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주제는 ‘안전하고 건강한 향후 10년을 위한 미래투자’다
1일차에는 개회식, 세션 1(혁신적 연구개발), 특별세션(예방접종 활성화)과 환영 만찬, 2일차에는 세션 2(글로벌 공급망), 세션 3(인력양성) 및 폐회식으로 구성된다.
180여명의 국제기구·기업 관계자 및 주요국 연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세션 이외에도 부대행사 및 비즈니스 라운지를 운영한다.
세션 1에서는 ‘혁신적 연구개발’을 주제로 보건의료 혁신을 위한 High-Risk, High-Reward 연구개발의 국가별 접근 방식을 공유하고 혁신·도전형 보건의료 R&D의 국제 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특별세션에서는 ‘예방접종 활성화’를 주제로 백신 접근성 및 형평성을 제고할 수 있는 전략을 모색한다. 또 생애주기 예방접종의 중요성과 국가예방접종 프로그램의 강화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세션 2에서는 ‘글로벌 공급망’을 주제로 회복탄력성 있는 바이오 분야 글로벌 공급망 구축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댄다.
글로벌 의약품 공급망의 현황 및 정부·기업 차원의 대응 현황을 공유하고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다변화 전략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세션 3에서는 ‘인력양성’을 주제로 글로벌 바이오 인력, 특히 백신 제조인력 역량 강화를 위한 글로벌 투자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중·저소득국의 백신 자급력 강화를 위한 인력양성 현황을 공유하고 국제적 차원에서의 투자 활성화 등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행사 기간 중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 국제백신연구소(IVI), 라이트재단, 헬스AI 등 국제기구·단체와의 협력을 토대로 한 전문가 세미나, 비즈니스 모임 등 다양한 형태로 5개의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국제기구, 글로벌기업, 해외 보건부와 국내 바이오기업의 협력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비즈니스 라운지’도 운영할 예정이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서밋 첫날 사이아 마우 피우칼라 WHO 서태평양(WPRO) 지역사무처장, 분팽 폼말라이싯 라오스 보건장관과 양자면담을 진행한다.
서밋 2일차에는 뒨통 필립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 사무총장과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이번 2024 세계 바이오 서밋은 전 세계가 겪은 코로나19 팬데믹의 교훈을 바탕으로 향후 보건위기에 더욱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 정부는 WHO와 함께 보건안보를 위한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건강하고 안전한 미래를 위한 투자와 혁신을 주도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