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방송
‘수상한 그녀’에서 배우 김해숙과 정지소가 운명적 조우를 한다.
13일 KBS2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 측은 김해숙, 정지소의 스틸을 공개했다.
‘수상한 그녀’는 할머니 오말순이 하루아침에 스무 살 오두리로 변하게 된 뒤 다시 한번 빛나는 전성기를 즐기는 로맨스 음악 성장 드라마다.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했다.
‘수상한 그녀’ 측에 따르면 김해숙은 나이에 비해 민첩한 몸놀림과 카랑카랑한 목소리를 소유한 오말순을 연기한다. 그는 70대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어떤 일이 있어도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는 단단함과 철두철미한 성격을 갖추고 있다.
정지소는 예측할 수 없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 오두리 역을 맡았다. 오두리는 풋풋한 20대와 능청맞은 70대 노인을 오가는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로, 혜성 같이 나타나 종로 일대를 발칵 뒤집는다. 인생 2회차를 겪는 70대 할머니 감성으로 가수에 도전, 유니스 엔터테인먼트의 아이돌 에이스 연습생이 된다.
스틸 속 뽀글 머리에 화려한 패턴의 옷을 입고 있는 오두리는 20대라고는 믿을 수 없는 패션 감각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오말순은 두리와 다른 듯 닮은 모습을 하고 있어 이들의 만남이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또한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장면에서는 대립하고 있는 듯한 순간과말순이 두리에게 의문의 서류를 내밀며 진지하게 무언가 말하려고 하는 모습이 담겨 두 사람의 심상치 않은 관계를 짐작하게 한다.
‘수상한 그녀’ 측은 하루아침에 50년 전 젊은 날의 모습으로 되돌아간 말순에게 겉모습뿐만 아니라 내면에도 조금씩 변화가 찾아오며 예상을 뒤엎는 에피소드들이 펼쳐진다고 예고했다.
‘수상한 그녀’ 제작진은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 김해숙과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정지소의 만남은 금상첨화다. 두 사람의 연기 호흡은 말할 것도 없고, 이들이 만들어내는 시너지 또한 굉장하다”면서 “이들이 연기하는 개성 넘치는 두 캐릭터는 예상을 뒤엎는 재미를 들고 시청자들을 찾아갈 것이다. 두 사람이 다른 세대의 말순을 연기를 어떻게 그려낼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수상한 그녀’는 오는 12월 ‘페이스미’ 후속으로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