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특검법 수정안, 야당 주도 본회의 통과…국민의힘 표결 불참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14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수사 범위를 축소하고 제3자가 특별검사를 추천하는 내용의 '김건희 특검법' 수정안을 처리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세번째로 처리를 시도하는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여당의 분열을 획책하는 꼼수 악법"이라 반발하며 표결에 참석하지 않았다.
◇ 한동훈, 당원게시판 논란에 첫 입장…“분열 조장할 필요 없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당원게시판에 누군가 자신과 가족 명의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 비방글을 올렸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에 대해 "없는 분란을 굳이 만들어서 분열을 조장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한동훈 대표는 14일 오후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여러 중요한 사안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법률자문위원회에서 허위사실에 대해 법적 대응한다고 밝힌 바 있다"고 전했다.
◇ 김혜경 벌금 150만원 선고…"범행 부인하고 책임 전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경기도 법인카드로 민주당 전·현직 의원 배우자 등에게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대표 배우자 김혜경씨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을 부인하고 배모씨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피고인이 배우자 이재명이 20대 대선 출마를 선언한 후 이재명 선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신모씨와 모임을 하면서 식사비를 결제하는 등 기부행위를 했고 당시 공무원인 배씨를 통해 기부행위가 이뤄졌다"고 판시했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에 4만전자 ‘추락’…시총 300조 붕괴
국민주인 삼성전자가 ‘4만전자’로 추락하며 4년 5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반도체 경쟁력 악화에 대한 우려와 트럼프 2기 체제에 대한 불안 심리가 커진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의 외면이 이어지면서 시가총액도 300조원 대의 벽이 무너졌다. 삼성전자 종가가 4만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20년 6월 15일(4만9900원) 이후 처음으로 시가총액도 297조8921억원으로 4년 5개월만에 300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 [2025 수능] 국영수 모두 작년보다 쉬워…표준점수 작년보다 크게 내려갈 듯
14일 시행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주요 과목인 국어, 수학, 영어가 모두 작년 수능보다 쉬운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EBS현장교사단의 2025학년도 수능 출제경향 분석에 따르면 이번 수능은 모두 작년 수능보다 쉬워 지난해보다 표준점수가 크게 내려갈 것으로 예측됐다. 킬러문항은 물론 준킬러문항으로 불릴 만한 문제도 없었다는 평가까지 나와 최상위권 체감 난이도는 작년 수능과 견줘 더욱 떨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 [2025 수능] 경찰, 수험생 이송·수험표 전달 등 187건 긴급지원
경찰청은 14일 실시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관련해 수험생 호송 등 총 187건의 편의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경찰차로 수험생 태워주기가 154건으로 가장 많았고, 수험표 찾아주기 9건, 에스코트 3건 등이 있었다. 112 신고는 '차가 막혀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할 것 같다', '집에 수험표를 놓고 왔다' 등의 내용이 주를 이뤘다.
◇ 김가네 김용만 회장, 횡령 혐의도 수사…회삿돈으로 성범죄 합의 시도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부하 직원 성폭행 시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가운데 횡령 혐의로도 고소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북경찰서는 지난 7월 김 회장의 업무상 횡령 혐의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해 9월 회사 명의 계좌에서 본인의 법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수억 원을 이체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자금은 성범죄 합의금 명목으로 횡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 방송인 김나정, 필리핀서 마약 자수…귀국 직후 필로폰 양성 반응
해외에서 마약을 투약했다는 글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던 프리랜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나정씨가 귀국 후 받은 마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지난 12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김씨를 조사했으며,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를 한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 배달앱 수수료·배달비 매출 규모별 차등적용 합의…수수료 부담 소폭 감소
배달플랫폼의 중개수수료와 배달비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 합의에 따라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위 20%는 2.0%, 중위 35~80%는 6.8%, 상위 35%는 7.8% 중개수수료를 부과해 현행 9.8%에 비해 부담이 다소 줄어들게 됐다. 배달비는 하위 50%까지는 현행과 동일한 1900~2900원이 적용되지만 중위 35~50%는 2100~3100원, 상위 35%는 2400~3400원이 부과된다.
◇ 북한 오물풍선 피해, 국가가 보상한다…“민방위법 국회 통과”
앞으로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 등으로 피해를 본 국민이 정부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국회는 14일 본회의에서 민방위 사태에 이르지 않는 수준의 적의 위해에 대해 정부가 피해 보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민방위기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적의 직접적인 위해 행위로 인해 생명, 신체 또는 재산 피해를 본 자에 대해 전부 또는 일부의 피해액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 [내일날씨] 전국 흐리고 비…낮 최고 21도까지
15일 금요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전국에 가끔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비는 14일부터 내리는 비가 15일까지 이어지겠다.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서해5도 5∼20㎜ ▲광주·전남·전북·부산·울산·경남 5∼10㎜ ▲대전·세종·충남·충북·대구·경북 5㎜ ▲서울·인천·경기·강원 영서 5㎜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유지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