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저축은행 리스크관리 전략 워크숍 개최
유대일 예금보험공사 부사장은 20일 "최근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저축은행 업권은 건전성 관리와 자생력 확보에 지속적인 관심과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유 부사장은 이날 서울시 중구 예보 본사 청계홀에서 열린 '제12회 저축은행 리스크관리 전략 워크숍'에서 "향후에도 손실흡수능력을 충분히 갖추고, 비상 조달 계획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워크숍에서는 외부 전문가 등이 저축은행업권의 주요 이슈에 대해 발표하고, 저축은행 임직원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리스크관리 대응전략을 모색했다.
송기종 NICE신용평가 실장은 "내년에도 부진한 경기흐름이 예상되며 저축은행의 부동산PF 추가손실 인식은 상반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나, 정책금리 인하 기조로 소폭의 순이자마진 개선효과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손정락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저축은행의 PF 가운데 유의/부실우려 자산 비율이 높아 건전성 악화 가능성이 큰 상황으로, 유동성 확보 및 부실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대체 수익원 발굴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생빈 저축은행중앙회 상무는 저축은행 역할 강화 필요성을 말하며 은행과 거래가 어려운 금융소비자에 대한 영업활동을 강화하는 등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저축은행 정체성 확립을 강조했다.
예보 관계자들은 예금의 질적 특성을 감안한 유동성 관리 방안과 현재 추진 중인 차등보험료율제 개선안 등을 설명했다. 저축은행의 자율적 리스크관리의 필요성과 유인부합적 차등보험료율제도 개편에 대한 업권의 이해도를 높이고자 했다.
예보는 "앞으로도 저축은행업권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저축은행의 건전 경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