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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러, 나토 사이버 공격…北 추적한 한국도 표적"


입력 2024.11.25 17:51 수정 2024.11.25 17:53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29155 특수부대, 여러 해커그룹 고용한 뒤 범행"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3월 28일 수도 키이우에서 동쪽으로 약 400km 떨어진 트로스얀네츠에서 파괴된 러시아 전차 앞을 지나고 있다. ⓒAP/뉴시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빨리 끝내기 위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들과 미국, 한국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팻 맥패든 영국 내각부 장관은 25일(현지시간) 런던에서 개최되는 나토 사이버 안보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맥패든 장관은 이를 “또 다른 숨겨진 전쟁”이라 부르며 러시아가 영국과 유럽, 한국에 수많은 사이버 공격을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 누구도 나토에 대한 러시아의 사이버 위협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위협은 실재한다”며 “이 같은 사이버 작전은 외부 정권 전복 및 암살 작전, 해킹 임무 등을 수행하는 29155 특수부대가 이끌고 있다. 이들의 목적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막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특수부대가 해킹그룹들을 고용한 뒤 나토 회원국들을 겨냥해 최소 9건의 사이버 공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가디언은 한국도 사이버 공격의 대상이 됐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배치를 감시한 것에 대한 대응”이라며 “이달 초 한국 정부 부처와 주요 기관에서 발생한 동시 접속 서버 마비(DDOS) 공격이 그 예”라고 분석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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