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록스는 자사가 보유한 독자적인 크로슬라이트 소재의 바이오 순환 원료(Bio-Circular Material) 함량 비율이 25%에 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크로슬라이트는 크록스 전 제품 포트폴리오에서 80% 이상을 차지하는 브랜드의 핵심 소재로, 아이코닉한 ‘클래식 클로그’를 비롯한 주요 제품 라인에 활용된다.
이번 발표는 크록스의 지속 가능성 여정에서 최신 이정표이며, 지속 가능한 소재를 통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려는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보여준다.
크록스는 지속 가능한 소재 혁신에 대한 독창적인 접근 방식으로, 크록스 신발 특유의 스타일, 편안함, 내구성, 가격은 유지하면서 소비자들이 더 나은 소재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많은 풋웨어 브랜드들이 개별적인 지속 가능한 제품 라인에만 집중하거나 높은 가격을 책정하는 것과 달리 크록스는 모든 제품 포트폴리오에 걸쳐 바이오 순환 원료를 적용하면서 제품 가격을 유지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디아나 브래터 크록스 글로벌 지속 가능성 책임자는 "우리 사회에 진정한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사고방식을 통해 지속 가능한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며 "그 출발은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소재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속 가능성은 타협할 수 없는 주요한 가치이 전 세계 크록스 팬들이 크록스가 제공하는 스타일과 편안함은 그대로 누리면서 편안함과 더 나은 소재 사이에서 선택을 해야 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동시에 크록스 신발을 구매함으로써 환경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몇 년간 크록스는 크로슬라이트 소재에 독립적인 제3자 인증을 받은 바이오 순환 원료 함유 비율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크록스는 식품 산업에서 발생하는 식용유처럼, 폐기물로 처리될 뻔한 식물성 부산물을 활용해 크로슬라이트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즉, 바이오 순환 원료를 사용함으로써 이미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인 탄소 배출량을 더욱 줄이면서도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편안한 신발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바이오 순환 원료는 기존 원료나 화석 연료 기반 자재보다 탄소 배출량이 적다.
크록스는 올 8월 목표를 세운지 3년 만에 바이오 순환 원료 함량 비율 25% 달성을 이뤘다. 이 같은 혁신적인 행보는 2023년에는 회사 전체 탄소 배출량을 2021년 기준 대비 3% 감소, 클래식 클로그 한 켤레당 탄소 배출량을 2021년 기준 대비 6.1% 줄였다.
또한 향후 2030년까지 크로슬라이트 소재 내 바이오 순환 원료 비율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앤드류 리스 크록스 CEO는 "모두를 위한 보다 편안한 세상을 만든다는 브랜드 비전의 일환으로 크록스는 순환 경제와 기후 변화 대응을 통해 지구를 위한 편안함을 제공하는데 큰 진전을 이뤘다"며 "지속 가능한 소재 도입 등 혁신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지구를 위한 더 나은 변화를 만드는 데 큰 성과를 거뒀다는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