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공공연구기관과 손잡고 혁신적 기술개발 추진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는 4일 '중견기업-공공연구기관 기술협력 선언식'을 개최했다.
선언식에서는 미래지향적 혁신 기술에 도전하려는 중견기업 20개사와 연구 역량을 보유한 9개 공공연구기관이 공동으로 기술개발한다는 기술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행사에 참가한 중견기업들은 앞으로 미래 모빌리티, 반도체, 이차전지 분야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자체적으로 총 1412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 공공연구기관은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KIAT는 자체 연구역량이 부족해 신사업 발굴에 어려움을 겪는 중견기업을 위해 2020년부터 사업다각화 모색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사업은 우수 연구 역량을 보유한 공공연구기관이 중견기업과 협업할 수 있게 연구개발(R&D) 사업 기획을 지원하고 기업의 자체적인 후속 투자까지 유도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지난 4년(2020~2023년)간 80개 기업의 민간투자 계획이 도출됐다.
KIAT는 중견기업의 사업화 성공을 위해, 이번에 발굴된 연구과제 중 일부 우수 과제를 선정해 R&D에 필요한 예산을 후속 지원하는 사업도 내년에 추진할 계획이다.
민병주 KIAT 원장은 "중견기업이 혁신적 기술개발을 통해 차세대 먹거리인 신사업과 신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공공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