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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사령관 "대한민국 국민 방어 위한 만반의 준비돼"


입력 2024.12.12 18:12 수정 2024.12.12 18:14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국방장관 직무대리와 화상회의

"한미동맹 여전히 굳건

어떤 외부 위협도 대응할 준비 돼"

태극기와 성조기가 펄럭이고 있다(자료사진).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군 지휘부가 계엄군에 관여한 여파로 주요 장성들이 잇따라 직무정지된 가운데 한미연합사령관은 "대한민국 국민 방어를 위한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다는 점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한미동맹에 이상 기류가 감지된다'는 일각의 주장과 다르게, 미국이 한국에 대한 방호 의지를 강조하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국방부는 12일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리(차관)가 이날 폴 라카메라 한미연합군사령관과 화상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계엄 사태 이후 한미 군 당국이 메시지를 조율해 발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방부는 양측이 최근 한반도 안보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한미동맹 및 연합방위태세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국내외 안보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한미동맹이 지속 강화돼 왔다는 데 공감하며, 한미동맹이 여전히 굳건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특히 라카메라 사령관은 김 직무대리에게 "우리는 대한민국 주권을 존중하는 가운데, 어떠한 외부 위협에 대해서도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며 "한미연합군사령관으로서 한미연합방위체제 하에서 연합훈련 및 활동, 작전이 외부 요인에 의해 위축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민을 방어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재확인한다"며 "유엔군사령관 및 주한미군사령관으로서도 준비태세 강화, 정전협정 이행 및 연합군 강화를 위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양측이 강력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계획된 연합연습과 훈련을 지속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며 "양측은 현재 안보환경이 매우 엄중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강력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한미 간 소통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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