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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전설의 눈물-배드맨턴계를 향한 작심발언-다사다난 한국 축구[사진으로 본 2024 스포츠 주요 이슈]


입력 2024.12.25 11:55 수정 2024.12.25 11:55        방규현 기자 (room1992@dailian.co.kr)

2024년은 다양한 분야의 이슈들로 인해 대한민국을 울고 웃게 만들었다. 특히 문화, 스포츠 현장에서는 여러 사건 사고들이 대중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2025년이 맞이하기 전 2024년을 돌아 볼 수 있는 사진들을 모아봤다.



<딸 박세리>


예능에서는 '리치 언니'로 불리며 세상 부러울 것 없이 보이던 '골프 전설' 박세리가 아버지로 인해 눈물을 흘려야 했다.


박세리는 6월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센터에서 '박세리희망재단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고소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박세리는 “꽤 오랫동안 (아버지와의) 상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며 아버지의 채무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또 박세리는 “할 수 있는 부분은 최선을 다 해왔지만 해결할 수 있는 범위가 커졌던 것 같다. 채무관계에 대해 한 번 해결하면 또 다른 건이 수면 위로 올라오고, 그게 시발점이 됐던 것 같다. 문제가 커지면서 현재 상황까지 오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세리는 “부모님이기 때문에 관련한 채무를 다 변제했지만 내가 할 수 없는 부분까지 오게 됐다”며 “가족이기 때문에 할 수 있다 생각했고 그럴 수 있다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이렇게 가다가는 내가 가고자 하는 일에 대해 힘들 것 같다 느꼈다. 더 이상 나한테 어떤 채무가 들어와도 책임질 수 있는 방안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6월 11일 박세리희망재단 측에 따르면 재단은 지난해 9월 박 씨의 아버지 박준철 씨를 사문서위조 협의로 대전 유성경찰서에 고소했으며, 최근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해당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의 부친은 국제골프학교를 설립하는 업체로부터 참여 제안을 받고 재단의 법인 도장을 몰래 제작해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설립 업체가 관련 서류를 행정기관에 제출했는데, 나중에 재단 측이 위조된 도장인 것을 알고 고소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금메달보다 작심발언>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이 한국 배드민턴 계를 폭로하며 빛나던 금메달보다 그의 입에 더 집중시켰다.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안세영은 “나의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너무 안일하게 생각해 준 대표팀에 많은 실망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수정 트레이너님이 나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눈치도 많이 보시고, 힘든 순간도 보내게 해 미안함이 있다"며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하고는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야기를 잘 해봐야겠지만 많은 실망을 했다. 나중에 자세히 설명하겠다”고 전했다.


이후 귀국 후 모든 것을 말하겠다던 안세영은 “내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정말 싸우려는 의도가 아니라 운동에만 전념하고 싶은 마음을 호소하고 싶은 마음에 그렇게 이해해 달라는 마음으로 말씀 드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세영은 “이제 막 도착했다. 아직 협회랑 이야기한 게 없고, 팀이랑도 상의된 게 없어서 더 자세한 건 상의한 후에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명예회복 노리는 한국 축구>


2024년 한국 축구는 정신이 없었다. 위르겐 클리스만 감독의 잦은 외유와 근태 논란으로 경질 이후 좋은 성적을 거두던 K리그 울산HD 감독 홍명보 감독을 임시 감독으로 선임해 '감독 빼오기' 논란까지 빚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불투명한 절차에 결국 대한축구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 감사를 받기도 했다.


이에 축구장에서 울려 퍼지던 응원은 없어지고 홍명보 감독과 대한축구협회장을 향한 야유로 경기장이 채워졌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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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규현 기자 (room199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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