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홀로 3365억원 순매수
시총 상위 대부분 약세…삼전 1.4%↓
환율 진정 중 …1465원대 등락
코스피가 6거래일 만에 숨고르기에 들어가며 2510대에서 마감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2포인트(0.24%) 내린 2515.7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6.52포인트(0.26%) 오른 2528.42로 출발한 이후 등락을반복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홀로 3364억원으로 순매수 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2억원,395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현대차(6.10%), 기아(2.23%), KB금융(1.27%) 등은 상승했다. 삼성전자(-1.43%), SK하이닉스(-0.73%), LG에너지솔루션(-2.79%), 삼성바이오로직스(-0.60%) 등은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가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끝내고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장 마감 후) 미국의 12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에 숨고르기 장세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3포인트(0.78%) 내린 717.89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1포인트(0.18%) 내린 722.21에 개장한 뒤 낙폭을 키웠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2253억원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24억원, 1067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0.16%), HLB(1.65%), 클래시스(0.76%) 등은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비엠(-8.66%), 에코프로(-3.70%), 레인보우로보틱스(-2.75%), 리가켐바이오(-0.74%) 등은 내렸다.
환율은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5원 오른 1465.0원으로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10.5원 내린 1450.0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