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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헬스] "한파에도 못 참아" 손나은, 레깅스 패션 공개...'이 질환' 주의해야


입력 2025.01.11 00:02 수정 2025.01.11 00:02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손나은 SNS


그룹 에이핑크 출신 배우 손나은이 한파 속에서 레깅스를 입고 외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0일 손나은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근황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손나은은 눈이 쌓인 야외를 배경으로 보기만 해도 추워 보이는 반팔 티에 레깅스를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하 10도에 달하는 추위 속 팬들의 걱정이 이어졌다. 이를 본 절친한 선배 김지수는 “한파야..(손)나은아”라고 적어 팬들을 웃게 했다.


그러나 겨울철 다리에 꽉 달라붙는 레깅스는 여성들의 다리 건강에 독이 될 수 있어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레깅스를 장시간 착용하게 되면 다리에 있는 정맥이 압박을 받게 돼 '하지정맥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정맥류는 다리정맥의 판막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혈관 질환으로 다리의 정맥 내 판막 기능 부전이나 혈관 벽 약화 등으로 인해 다리에서 심장으로 되돌아가야 할 정맥혈이 거꾸로 역류하여 발생한다.


하지정맥류는 여성들 사이에서 발병률이 높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하지정맥류를 앓았던 남성 환자는 9만7283명이었던 반면 여성 환자는 21만6398명으로 2배 이상 많았다.


하지정맥류는 비만, 노화, 호르몬 변화 등의 원인으로도 발병할 수 있다. 또 오래 서서 일하는 사람들은 다리 정맥의 탄력이 약해져 특히 유의해야 한다. 임산부 중 자궁이 커지면서 다리 정맥을 압박해 발병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정맥류의 대표적인 증상은 다리 피부에 혈관이 두드러져 보이는 것이다. 이와 함께 다리의 피로감, 쑤심, 저림 등의 증상도 동반된다.


겨울철 하지정맥류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오래 서 있는 경우 다리와 발목을 스트레칭해 주고 찜질방이나 사우나 등 뜨거운 곳에 오래 있지 않는 것이 좋다. 또 레깅스처럼 꽉 조이는 옷은 피하는 것이 좋다.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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