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어묵 품질평가…단백질 함량 상대적으로 높아
간식으로 즐기는 어묵을 하나만 먹어도 1일 나트륨 섭취 기준치 33%가량을 섭취하게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어묵 제품 총 12개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품질, 표시 적합성 등에 대해 시험·평가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대상 제품은 사각어묵 6개와 모듬어묵 6개다.
사각어묵은 ▲부산어묵 얇은사각(사조대림) ▲삼호 부산어묵 바른사각(CJ제일제당) ▲상천(늘푸른바다) ▲쫄깃한 부산어묵(풀무원식품) ▲추억의 부산어묵 부드러운 사각(동원F&B) ▲100사각어묵(삼진식품) 등이다.
모둠어묵은 ▲국탕종합(사조대림) ▲모듬어묵(늘푸른바다) ▲바른어묵 국탕용 종합(동원F&B) ▲진한 가쓰오 어묵전골(풀무원식품) ▲삼호 정통어묵탕 Ⅲ(CJ제일제당) ▲실속모듬어묵(삼진식품) 등이다.
시험대상 제품의 100g당 열량은 139~214㎉(하루 에너지 필요 추정량의 7~11%)로 나타났다.
탄수화물은 14~32g(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4~10%), 단백질은 8~14g(15~25%), 지방은 1.7~5.8g(3~11%)으로 집계됐다.
어묵 100g 기준 단백질 함량은 100사각어묵(사각)이 14g(25%)으로 가장 많아다. 삼호 정통어묵탕 모듬어묵(모듬)이 8g(15%)으로 가장 적었다.
탄수화물 함량은 쫄깃한 부산어묵(사각)이 32g(10%)으로 가장 많고 진한 가쓰오 어묵전골(모듬)이 14g(4%)으로 가장 적었다.
지방 함량은 추억의 부산어묵 부드러운 사각이 5.8g(11%)으로 가장 많고 모듬어묵이 1.7g(3%)으로 가장 적은 수준이다.
어묵 100g당 나트륨 함량은 689~983㎎(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34~49%)이었다. 나트륨 한 끼 적정 섭취량인 667㎎(33%)을 초과한다.
100사각어묵(사각)이 983㎎(49%)으로 가장 많고, 국탕종합(모듬)이 689㎎(34%)으로 가장 적었다.
아울러 수프가 포함된 4개 제품의 경우 어묵 100g과 국물(수프 1개)을 먹으면 1일 영양성분 기준치(2000㎎)를 초과하는 2324~3704㎎의 나트륨을 섭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