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오산시장은 15일 중앙동 오산오색문화체육센터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인구 50만 경제자족도시, 예산 1조원 시대가 머지 않은 미래에 반드시 현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앞으로 세마·가장일반산업단지 등 기존 산업단지에 더해 예비군훈련장 유휴지 등에 첨단산업단지를 추가 조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남부 K-반도체 벨트 중심지, 반도체 소부장 상생협력의 핵심 거점 등의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강조해 첨단산업 기업 유치에도 앞장서겠다"고 했다.
시는 사통팔달의 교통망 구축의 일환으로 우리 시 동서간 교통 흐름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경부선철도 횡단도로가 지난해 말 착공했다.
이 시장은 "경부고속도로 주변 병목현상 해결을 위한 오산IC 입체화, 오산IC와 경부선철도 횡단도로간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한 원동 및 한전사거리 지하화를 위해서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최대 공동주택 20개소에 야간경관조명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며, 시의 관문, 주요 도로변 등의 경관도 개선해 도시미관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올해 지역내 모든 곳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부산어린이공원 등 2곳에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며, 시민들이 일상속에서 여유로운 녹지 공간을 만날 수 있도록 황톳길도 도비를 확보해 7개소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시는 혹서기 폭염을 피하고 어린이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물놀이 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의 3개소 외에 오산천 오색물놀이장 등 3개소를 추가로 설치했으며,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갑골산, 독산성 등을 아우리는 17㎞에 달하는 오색둘레길을 조성했다.
이 시장은 "서랑저수지 둘레길 조성사업의 하나로 서랑저수지 일원에 데크로드와 경관조명, 분수시설을 설치해 시민 힐링공간으로 조성하도록 하고, 고인돌공원에는 경관조명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아름답고 낭만적인 분위기에서 산책 및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장기적으로는 빛축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그간 문화적으로 소외되었던 오산 동부지역 주민들의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부산동생활문화센터를 올해 안으로 착공할 예정이며, 미니어처빌리지 내 잔디광장에 온 가족이 편안히 책을 읽을 수 있는 가족도서관을 건립하고자 디자인 공모에 나섰다"고 했다.
이 시장은 "부영그룹과 함께 오산역 쿼드 역세권에 속한 구(舊) 계성제지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 중할 예정"이라며 "세교1터미널부지도 우리 시 북부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노후화된 오산 종합운동장을 이전해 대규모 체육행사·경기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레저· 스포츠활동을 가능케 하는 종합스포츠 타운으로 조성하고, 기존 부지에 고밀도 종합계획을 수립해 랜드마크를 건설하겠다는 생각도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미래를 선도할 우리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 및 교육 활동을 돕기 위해 청소년수련원 건립을 계획하고 있으며, 인공지능이 우리의 삶 속에 깊게 녹아있는 시대에 4차산업과 연관성을 띤 코딩교육과 AI시대에 맞는 합리적이고 발전적인 맞춤형 교육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오산도시공사를 올해 정식 출범했다"고 했다.
그는 "도시공사의 설립으로 각종 개발사업의 공공성 확보, 지역맞춤형 개발, 수익창출 및 지역재투자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의 계기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취약계층에 대한 안정망을 더욱 촘촘하게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저소득층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로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제공해 어르신의 건강보호와 의료비 부담을 완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관내에 화장시설이 없어 인근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비용을 지불하는 시민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완화하고자 화장 장려금을 최대 35만원을 지원하겠으며, 장기적으로 인근 시의 종합장사시설 건립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해 시민들의 부담을 더욱 줄여나가는 계획도 구상하고 있다"고 했다.
또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한 출산지원금 및 어린이집 및 초등학교 입학금 지원, 장애인 및 노인 맞춤형 일자리 제공, 복지현장 근무자 처우개선비 지원 등 시민의 복지향상에도 더욱 귀를 기울이겠다"며 "만 19세 이상 시민 650여 명에게 연간 최대 30만원의 평생교육장려금을 지급해 남녀노소 평생배움이 있는 삶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오산시 제1호 세일즈맨이라는 생각으로 시정 운영에 임해온 결과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올해도 늘 민선8기 취임 당시의 초심을 잃지 않고, 함께하는 변화, 미래도시 오산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