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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최상목과 헌법재판관 임명 협상"…崔 "朴 조언 받은 적 없다"


입력 2025.01.16 21:53 수정 2025.01.16 21:55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기재부 "최 대행, 박 의원과 접촉한 일 전혀 없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주요현안 해법회의(외교·안보 분야)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헌법재판관 3명을 임명하도록 조언했으나 최 대행이 2명만 임명한 것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최 대행은 박 의원과 접촉한 일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16일 언론 공지를 통해 "박 의원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최 대행은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와 관련해 각계 원로와 다양한 전문가 그룹의 제언을 경청한 뒤 결단하였으나, 최 대행이 조언을 구한 분들 가운데 박 의원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 대행은 권한대행 취임을 전후하여 어떤 형식으로든 박 의원과 접촉한 일이 전혀 없다"고 했다.


앞서 박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헌법재판관 임명과 관련해 "최 대행이 처음부터 나랑 협상했다"며 "3명을 다 (임명) 하지 않고 (여야 추천 1명씩) 2명을 (임명) 하겠다고 해서 마지막까지 설득했지만 안 됐다"고 했다. 박 의원은 "그러나 2명 (임명) 해준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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