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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한미동맹, 뿌리 깊은 나무…양국은 '최고 협력 파트너'"


입력 2025.01.21 10:57 수정 2025.01.21 15:12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미국 신정부 통상정책 등 전환 우려 있어

하루 빨리 국회·정부 국정협의회 가동해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미국 신행정부 출범을 언급하며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차 강조했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한미동맹은 1953년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 이래, 지난 72년간 어떠한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고 번영의 꽃을 함께 피워온 '뿌리 깊은 나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최 대행은 "'군사동맹'으로 출발한 양국 관계는 '자유민주주의'라는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아우르는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동맹으로 발전했다"며 "특히, 최근 양국 간 '경제동맹'의 성과는 눈부시다. 대한민국은 2023년 대미 투자 1위 국가이자, 미국 내 가장 많은 일자리를 창출한 국가"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양국은 '최고의 협력 파트너'로서 더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 낼 것으로 확신한다"면서도 "미국 신정부의 통상정책 등의 전환이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와 산업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최 대행은 "정부는 우리 국민과 기업들의 어려움을 직시하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통상환경 변화 대응과 민생 회복에 총력을 다해 나가겠다"며 "그러나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정치권과 기업 등 온 국민의 힘을 한데 모아야 대내외적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에 따라 '국회·정부 국정협의회'를 하루 빨리 가동해 민생·경제 핵심 법안을 신속히 처리해야 할 것을 당부했다.


최 대행은 "'국회·정부 국정협의회'가 조속히 가동되면, '국민의 소중한 세금을 가장 효과적으로 써야 한다'는 재정의 기본 원칙 하에, 국회와 정부가 함께 논의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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