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배민)의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은 ‘라이더 배달료 체계 통합개편 시스템’을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우아한청년들이 라이더와 적극적인 소통으로 현장 목소리를 반영·개편한 이번 시스템은 지역별로 3월1일부터 순차 도입될 예정이다.
우아한청년들은 배민 라이더를 대상으로 꾸준히 진행한 설문조사와 간담회에서 수집된 의견을 기반으로 이번 개편안을 수립했다.
우선 최소배달료 인상을 요구한 라이더의 목소리를 반영한 ‘전국 최소배달료 향상’이 있다.
우아한청년들은 라이더들의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지역별로 최소 보장금액을 상향 조정했으며, 이를 통해 최소배달료가 향상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장거리배달 관련 시스템을 개선해달라는 라이더들의 목소리도 이번 개편안에 적극 반영한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기존에는 이동거리가 멀수록 시간, 기름값 등 고정비용이 많이 들어 기피하는 라이더들이 있었다”며 “하지만 시스템 개편 이후에는 이동거리가 길어질수록 기존 배달료 대비 수익이 더욱 높아지도록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장거리로 분류되는 4km 배달을 수행하는 라이더는 기존 시스템에서 5260원을 받았지만 변경 후에는 5900원으로 약 12% 증가한 배달료를 받을 수 있다. 또 5km 배달건은 기존 6060원을 정산받았지만 개편안을 적용하면 약 +14% 높아진 6900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라이더들이 더 빠르고 안정적인 배달료 정산시스템에 대한 수요를 고려해 정산도 기존 ‘주단위 정산’에서 ‘일단위 정산’으로 개편한다.
현재는 일주일치 배달을 정산받는 주 1회 정산시스템(1월15일~21일 수행한 건을 1월24일에 정산받음)으로 최대 9일 이후 정산을 받는 방식이었다.
편되는 개하루치 배달건에 대해 주 5회 정산(1월21일 수행건을 1월24일에 정산)하는 것으로 당일 배달수행건은 최소 3일 이후 지급받아 더 빠르고 편리하게 자신의 소득을 정산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많이 배달하면 그만큼의 추가적인 보상과 다채로운 혜택을 원하는 라이더 피드백도 반영해 라이더 맞춤형 프로모션 ‘NEW 배달고수클럽’도 도입한다.
개별 운행환경에 맞춰 디자인된 배달고수클럽을 통해 라이더들은 무리하게 운행하지 않고 안전하게 배달하면서 추가적인 혜택과 안정적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내달 5일 오픈하는 배달고수클럽은 더 많은 배달을 수행하고 싶어하는 라이더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전월배달 수행건수에 비례해 최대 15만원의 보상과 안정적인 배차보너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라이더는 더 많은 소득기회를 얻을 수 있고 배달업계에는 배차가 활성화되는 효과가 있다.
우아한청년들은 이번 통합개편뿐 아니라 매달 라이더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공개할 예정이다.
운송수단, 정비, 주유, 금융, 보험, 통신, 의료, 여행 등 총 20여가지로 구성된 라이더 제휴서비스(배민커넥트 베네핏)를 더욱 강화하고 안전캠페인과 지원사업 등을 필두로라이더의 배달환경 개선과 안전한 배달문화 조성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복안이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이번 배달료 통합개편은 최소배달료 향상을 시작으로 장거리할증, 일단위정산, 배달고수클럽 등 프로그램을 통해 배달에 들어가는 사회적인 비용을 저감하기 위해 다각도로 고려·설계했다”며 “궁극적으로 라이더, 소비자, 소상공인 등 이해관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기획한 만큼 배달업계 활성화에 도움되기를 바라며 배달의민족은 앞으로도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경험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