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 날이자 목요일인 오늘 날씨는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10도 안팎으로 떨어지는 등 한파가 절정에 이르겠다.
기상청은 밤사이 북서쪽 상공에서 더 강한 한기가 남하하면서 오늘 아침 철원 기온이 -17도까지 떨어지겠고, 파주 -15도, 충주 -13도, 서울 기온도 -9도까지 떨어져 매우 춥겠다고 밝혔다.
남부 지방도 전주 -5도, 부산 -2도로 춥겠고, 한낮에도 중부 지방은 영하권에 머물 전망이다.
충남 서해안과 충남 남부 내륙, 전북에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 1cm 안팎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 지역 예상 강수량은 1㎜ 안팎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7∼-1도, 낮 최고기온은 -4∼8도로 예보됐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9도, 수원 -11도, 춘천 -15도, 강릉 -5도, 청주 -8도, 대전 -9도, 전주 -5도, 광주 -3도, 대구 -5도, 부산 -2도, 제주 3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도, 인천 -2도, 수원 -2도, 춘천 -1도, 강릉 4도, 청주 0도, 대전 0도, 전주 2도, 광주 6도, 대구 5도, 부산 8도, 제주 10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호남권·제주권은 오전에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5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5∼5.0m, 서해 0.5∼2.5m, 남해 0.5∼3.0m로 예상된다.
한편 최근 기온이 급격히 낮아짐에 따라 한랭 질환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한랭 질환은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이 대표적이다. 외출 시에는 방한용품을 착용하고 무리한 운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한겨울에는 빙판길 보행 시 미끄러지고 넘어지면서 다치는 낙상도 많이 발생하므로 조심해야 한다.
면역력을 높이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을 평소에 먹는 습관을 들이면 도움이 된다.
부기 관리에 도움이 되는 호박 안에는 비타민A, 비타민C가 풍부해 섭취 시 피로를 회복하고 노화 방지에 탁월하다. 또 호박에 들어 있는 베타카로틴은 혈액 내 콜레스테롤 배출을 도와 항산화 효과가 있고, 비타민B2, 비타민C의 작용으로 감기 예방에 좋다.
부추는 천연 자양강장제라고 불릴 정도로 기력 회복에 좋다. 베타카로틴, 비타민C, 비타민E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를 맑게 한다. 비타민A와 비타민C는 해독 작용을 해 간 기능 강화에 도움을 주며, 감기 예방 및 설사, 복통 등의 해소에 효과가 있다.
밤은 소화 흡수가 잘 되어 환자도 무리 없이 섭취할 수 있고,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과 비타민, 칼슘까지 풍부해 아이들의 성장 발육에도 도움을 준다. 비타민C도 풍부한 밤은 피로 회복과 피부 미용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