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이작도 여행과 어울리는 풍
해양수산부는 2월 이달의 등대로 인천광역시 옹진군 대이작항방파제등대를 선정했다. 해당 등대는 2023년 설치해 5초 간격으로 녹색 불빛을 깜빡인다. 대이작도와 소이작도 인근을 지나는 선박의 안전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등대가 위치한 대이작도는 1967년 개봉한 영화 ‘섬마을 선생’ 촬영지로 유명하다. 등대 벽면에는 영화 주요 장면과 대이작도를 대표하는 해당화, 풀등 등이 그려져 있어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선사한다.
대이작도는 최대·최고·최초라는 수식어를 가진 곳이다. 섬 남쪽에 있는 국내 최대 크기 풀등은 썰물 때만 드러나는 널따란 모래사장이다. 신비하고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며 다른 곳에서는 보기 드문 진귀한 생태 여행지이다.
한반도에서 현재까지 발견한 가장 오랜 암석인 편마암이 있다. 삼신할미 약수터라 불리는 우리나라 최초 약수터도 있다.
대이작도는 섬 전체가 훌륭한 낚시터다. 자연산 굴도 많이 자란다. 조용하고 깨끗한 백사장이 펼쳐진 대이작도 큰풀안 해변, 작은풀안 해변 등에서는 고동, 낙지, 박하지 등을 잡을 수도 있어 휴식과 체험을 같이 즐기기 좋다.
이달의 등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등대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