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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아침 최저 -18도' 6일까지 맹추위…고혈압 환자는 무리한 운동 삼가야


입력 2025.02.04 01:42 수정 2025.02.04 02:12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뉴시스

화요일인 오늘 날씨는 아침 최저기온이 -18도까지 떨어지는 등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고 매우 춥겠다.


전라권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내리겠고, 중부지방과 전북동부를 중심으로 눈이 쌓여있는 가운데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전남북부서해안과 제주도산지, 울릉도·독도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새벽부터 충남서해안과 전북남부내륙, 전남권서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1~3㎝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확대 발표될 가능성도 있겠다.


예상 적설은 ▲서해5도 1~5㎝ ▲충남서해안 5~10㎝ ▲전북서해안, 전북남부내륙, 전남북서부 5~20㎝ ▲광주·전남남서부 5~15㎝ ▲전북북부내륙·전남동부 3~10㎝ ▲울릉도·독도 10~50㎝ 등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8∼-4도, 낮 최고기온은 -7∼2도로 예보됐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3도, 인천 -12도, 수원 -12도, 춘천 -15도, 강릉 -10도, 청주 -11도, 대전 -9도, 전주 -9도, 광주 -6도, 대구 -8도, 부산 -6도, 제주 -1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5도, 인천 -6도, 수원 -5도, 춘천 -4도, 강릉 -1도, 청주 -4도, 대전 -3도, 전주 -3도, 광주 -2도, 대구 -1도, 부산 1도, 제주 2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1.0∼3.5m, 남해 앞바다에서 0.5∼2.5m로 일겠다.


한편 강력한 한파와 함께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커지면서 건강 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


우리 몸은 체온이 0.5도만 떨어져도 아드레날린 분비를 촉진하고, 혈관을 수축시킨다. 열 손실을 억제하고, 열을 생산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우리는 맹렬한 추위에도 적정 체온인 36.5도를 유지할 수 있는데, 문제는 이 과정에서 혈압도 함께 상승한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고혈압 환자는 추위에 대비해야 한다.


먼저 혈압은 반드시 140/90 ㎜Hg 미만을 유지하도록 한다. 외출 시 옷을 충분히 갖춰 입어 보온에 신경 쓰고, 잠깐 밖에 나갈 때에도 덧옷을 충분히 입는다.


무리한 운동도 삼가야 한다.


고혈압 환자는 추위에 노출되면 혈관이 수축하는데, 이 상태에서 운동까지 하면 혈압이 더 크게 상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추운 곳에서 운동을 할 때나 새벽에 운동할 때 혈압이 크게 상승할 위험이 높다.


규칙적 운동을 계획한다면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유산소 운동이 좋다.


사우나 이용에도 주의해야 한다. 온탕 이용 후 체온이 급변해 갑자기 찬바람을 쐬면 혈관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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