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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지난해 누적 순익 3조7388억…전년比 9.3%↑


입력 2025.02.04 14:49 수정 2025.02.04 14:50        정지수 기자 (jsindex@dailian.co.kr)

서울 을지로 하나금융그룹 본사 전경.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의 실적이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누적 당기순이익이 3조73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늘었다고 4일 밝혔다.


대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대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손님 기반 확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따른 수수료이익 증가 ▲선제적·체계적 리스크 관리 노력 등에 힘입은 결과다.


하나금융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의 감소와 환율 상승으로 인한 FX 환산손실 2119억원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손님 기반 확대를 통한 핵심이익의 견조한 성장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응하는 실적을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해 누적 수수료이익은 2조6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하며 그룹의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이는 ▲은행의 IB 수수료 증가 ▲퇴직연금 및 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 기반 확대 ▲신용카드 수수료 증대 등 그룹의 지속적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노력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금융의 지난해 말 대손비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0.11%포인트(p) 감소한 0.29%다. 하나금융 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한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그룹의 경영계획 수준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룹의 연체율은 은행의 안정적 연체율 관리와 전사적 자산건전성 제고 노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0.04%p 개선된 0.51%다.


BIS비율 추정치는 15.50%이며,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이익률(ROA)은 각각 9.12%, 0.61%다.


그룹의 3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자산 177조6634억원을 포함한 815조5110억원이다.


계열사별로 보면 하나은행의 지난해 누적 당기순이익은 3조3564억원이다.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와 환율 상승에 따른 FX 환산손실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으나 ▲퇴직연금 적립금 금융권 최대 증가 ▲IB 수수료 확대 ▲영업점 외환매매익 증대 등 본업 경쟁력 강화에 따른 견조한 영업력을 유지했다.


이자이익은 7조7385억원, 수수료이익은 9450억원이며, 이를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8조6835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자산 100조7031억원을 포함한 633조1210억원이다.


하나증권은 WM 부문의 손님 수 증대와 IB, 세일즈앤트레이딩(S&T) 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지난해 누적 225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이밖에 ▲하나카드 2217억원 ▲하나캐피탈 1163억원 ▲하나자산신탁 58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정지수 기자 (jsindex@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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