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필라테스 학원 대표가 수강료를 받은 뒤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부산진구 한 필라테스 학원 운영자 A씨와 B씨 등 2명을 사기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 초까지 수천만원 상당의 수강료를 받은 뒤 학원 문을 닫고 잠적한 혐의를 받는다.
현재까지 경찰에 들어온 고소장은 50건가량이다. 학원 수를 고려했을 때 피해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회원들은 수십만원에서 백만원대까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운영하는 사하구의 또 다른 필라테스 학원에 대해서도 수사 예정이다.
해당 학원도 부산진구에 있는 학원과 비슷한 시기에 영업을 종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도 피해자는 50명가량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