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 연속 지속되던 서울 아파트값 보합(0.00%)세가 5주 만에 반등했다.
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1주(3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달 20일 대비 0.02% 상승 전환했다.
부동산원은 “대출규제 등의 영향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고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재건축 추진단지 등 선호단지에서는 거래가능 가격이 상승하면서 서울 전체 상승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북 14개구(0.01%)에선 용산구(0.05%), 마포구(0.05%), 광진구(0.04%) 등의 지역의 아파트값이 상승한 반면 노원구(-0.03%), 은평구(-0.01%) 등은 하락했다.
강남 11개구(0.03%)에선 소파구(0.13%), 서초구(0.06%), 양천구(0.04%) 등은 올랐으나, 강동구(-0.03%), 동작구(-0.01%) 등의 가격은 내렸다.
전국 주간아파트값의 하락폭도 지난 20일(-0.05%) 대비 축소된 –0.04%로 집계됐다.
수도권(-0.03%→-0.02%)과 지방(-0.7%→-0.06%)의 하락폭이 모두 축소되면서다.
수도권에선 인천과 경기가 각각 0.08%, 0.03% 하락했다. 지방에선 5대 광역시와 세종이 각각 0.08%, 0.07% 떨어졌고 8개도도 0.04% 하락했다.
전국 주같아파트 전셋값은 지난달 20일(-0.01%) 대비 보합(0.00%) 전환됐다.
수도권(-0.01%→0.00%)은과 지방(-0.01%→0.00%)이 모두 보합 전환된 가운데, 서울(0.00%→0.01%)은 상승 전환했다.
서울의 경우 일부 입주물량의 영향이 있는 단지 및 외곽지역에서 전셋값이 하락하고 있으나, 학군지 및 신축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계약이 체결되며 상승 전환된 것으로 파악된다.
강북 14개구(-0.01%)는 도봉구(0.03%), 노원구(0.02%) 등 지역에서 상승이 이뤄진 반면 성동구(-0.08%), 성북구(-0.03%), 중랑구(-0.03%) 등 지역은 하락했다.
강남 11개구(0.02%)는 구로구(-0.05%), 강동구(-0.02%) 등 지역이 하락했지만 송파구(0.07%), 양천구(0.05%), 영등포구(0.04%) 등은 상승했다.
서울을 제외한 인천은 0.02% 하락했지만, 경기는 보합(0.00%)세를 유지했다.
지방에선 5대광역시와 세종이 각각 0.01%, 0.08% 하락했으나, 8개도는 보합(0.00%)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