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이븐이 ‘흑백요리사’의 유행어 “이븐하다”를 뛰어넘을 에너지로 대중 앞에 나선다.
이븐은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핫 메스’(HOT NES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8개월 만의 컴백을 알렸다. 이들은 “무대에서 제대로 즐길 줄 아는 모습, 긍정적인 에너지와 마인드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설렌 컴백 소감을 전했다.
2023년 9월 첫 번째 미니 앨범 ‘타깃 : 미’(Target: ME)의 데뷔 타이틀곡 ‘트러블’(TROUBLE)’을 통해 베이스 뮤직 기반으로 한 볼티모어 클럽 장르로 시작해 다양한 음악적 변신을 시도해온 이븐은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핫 메스’에서는 팝 록 장르에 첫 도전해 색다른 음악 컬러를 선보인다.
‘핫 메스’는 긍정과 행복을 키워드로 한다. 멤버들은 “어떻게 하면 엔브(팬덤명)를 더 행복하게 해드릴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 ‘핫 메스’를 통해 그 고민의 결과를 보여드릴 것”이라며 “항상 새로운 장르를 가져오고 있는데, 이번엔 팝 록을 가져왔다. 새로운 장르를 통해 음악에 대한 레퍼런스가 넓어지는 것 같아 재미있다”고 말했다.
앨범과 동명 타이틀곡 ‘핫 메스’는 유승언과 박지후가 공동 작사로 이름을 올렸다. 이븐은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앞으로 헤쳐 나가고자 하는 이븐의 모습을 담았다. 예기치 못한 상황이 닥치더라도 이를 즐기고 극복할 수 있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팬과 리스너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바랐다.
타이틀곡 작사에 참여한 유승언은 “이븐만의 개성과 느낌을 담아볼 수 있어서 감사한 기회였다”면서 “처음 곡을 들었을 때 잔망미 넘치는 느낌이었다. 예쁘게 꾸며진 가사 보다는 위트가 있는 가사가 어울릴 것 같아서 그 부분에 초점을 두고 작사를 했다”고 밝혔다.
‘핫 메스’에는 동명 타이틀곡 ‘핫 메스’를 비롯해 ‘러브 라이크 댓’(Love Like That) ‘크라운’(CROWN) ‘유스’(Youth) ‘景色’(KESHIKI)(Korean Ver.) 등이 수록됐다.
멤버들의 참여도가 높은 만큼, 앨범에 대한 만족도도 높다. 멤버들은 “이번 앨범에는 저희가 콘셉트 포토, 뮤직비디오, 곡 작업까지 가장 많은 참여를 했다”며 “콘셉트 자체가 정답이 없는 우리만의 색을 찾는 주제를 담고 작업을 해봤다. 이븐만의 색깔로 답을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이븐은 컴백 전 넷플릭스 오리지널 ‘흑백요리사’가 인기를 얻으면서 “이븐하다”라는 유행어가 생긴 것을 두고 “예전에는 골프 이븐을 이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겨야 할 게 하나 더 생겼다. 마음이 아프지만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위기감이 들 수도 있겠지만, 그걸 검색을 해보면서 저희가 한 번이라도 더 보일 수 있다면 감사할 것 같다”고 덧붙이며 신보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이븐의 네 번째 미니 앨범 ‘핫 메스’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