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뮌헨안보회의 참석 계기로 양자회담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이번 주 독일에서 처음으로 대면할 전망이다. 트럼프 2기 출범 후 첫 한미 외교장관회담이다.
13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1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뮌헨안보회의(MSC) 참석을 계기로 루비오 장관과 양자회담에 나선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고 북한의 비핵화 문제 등 대북정책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조 장관은 미국의 관세 부과 문제에 대해 우리 측의 입장을 전달하고,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 등에 대해서도 루비오 장관과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의 새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한미 외교장관회담에서는 한미동맹과 북핵 문제, 한미일 협력, 한미 경제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루비오 장관이 취임한 지 하루 만인 지난달 23일 첫 통화에서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공약은 철통과 같이 확고하다"라는 입장을 확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