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 석방 중단을 선언했던 팔레스타인 무장 테러단체 하마스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압박에 결국 백기를 들었다.
AP통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인질들은 계획대로 석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마스는 “중재국인 이집트와 카타르가 모든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우리 역시 휴전 협정을 예정대로 이행할 것”알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인 인질 3명이 오는 15일 석방될 예정이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민간인을 사살하고 텐트와 피난처 확장을 허용하지 않는 등 휴전 협정을 위반했다며 인질 석방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하마스가 휴전 협정을 이행하지 않으면 지옥을 맛보게 될 것”이라고 압박했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또한 “토요일(15일) 인질이 석방되지 않는다면 즉시 교전을 시작하라고 명령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마스는 “협상단이 이집트 카이로에서 중재국 대표단과 회담을 가졌으며 이들이 가자지구에 대피소, 의료품, 연로, 중장비 반입을 늘리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