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시공사·현지 당국 협력해 상황 관리
반얀트리호텔앤리조트는 15일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해운대' 신축 공사장에서 전날 발생한 화재 참사와 관련해 "운영이 인계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반얀트리는 "해당 호텔은 독립적인 한국 기업이 소유하고 개발 중이며 완공된 후에 반얀트리에서 관리하는 역할을 하기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텔 오너사(사업자)와 시공사, 현지 당국과 협력해 정보를 수집하고 상황을 관리하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사고로 피해를 본 건설 노동자들과 그 가족분들께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오전 10시 51분께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오랑대공원 인근의 반얀트리 해운대 신축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나 작업자 6명이 숨지고 27명이 다쳤다.
반얀트리 해운대는 지하 3층, 지상 12층 규모의 3개 동으로 구성된 5성급 이상 최고급 별장형 리조트로 올해 상반기 개장할 예정이었다. 시공은 삼정기업과 삼정이앤씨가 맡았다.
이곳을 운영하기로 한 반얀트리 홀딩스는 태국 푸껫을 비롯해 22개국에서 48개의 호텔·리조트, 64개 온천을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