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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생물자원관 ‘하늘지기’ 추출물 피부개선 효과 ICID 등재


입력 2025.02.24 12:01 수정 2025.02.24 12:01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항염·항산화 효과 피부장벽 개선 등

원료 기능성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하늘지기 모습.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국내 습지에서 서식하는 담수식물 하늘지기 추출물의 피부 개선 활성 기능을 확인하고 국제화장품원료집(ICID)에 등재, 심화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낙동강생물자원관은 25일 하늘지기 추출물의 기능성을 지난달 ICID에 등재하고 기능성 물질 분리 등 심화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늘지기는 논 등 경작지 주변이나 습지에서 흔히 자라는 한해살이풀이다. 줄기는 모여 나고 털이 있기도 하며 높이는 15~50cm, 꽃은 7~10월께 핀다.


ICID는 미국 화장품 협회에서 발간하는 자료집으로 화장품 원료에 대한 국제 표준 명칭과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등재된 원료는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공식 명칭(INCI Name)을 부여받아 세계 화장품 시장에서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다.


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하늘지기 추출물이 항염·항산화 효과와 피부장벽 개선 효과가 있음을 확인해 지난 2023년 9월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이후 해당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하늘지기 추출물을 ICID에 등재함에 따라 화장품 원료 활용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해당 원료가 ICID에 등재하면 이를 활용한 수출용 화장품을 제작할 수 있다. 하늘지기 경우 추출물을 통한 제품 생산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강태훈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이용기술개발실장은 “ICID 등재로 국내 자생 담수생물자원이 화장품 원료의 기능성과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화장품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생물소재 개발 연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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