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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 흥건" 토니안, 우울증약 '이것'과 함께 먹고 이상 행동?


입력 2025.02.24 11:18 수정 2025.02.24 11:20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SBS

가수 토니안이 우울증으로 약을 먹었을 때 겪었던 충격적인 행동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3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새로 이사한 집을 공개한 토니안은 최근까지 우울증으로 힘든 나날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토니안은 "물질적으로는 최고 잘될 때 마음이 아팠었다. 막상 다 이루고 보니 사람이 없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정신과 약과 술을 같이 먹었는데 자고 일어나니 베개가 피로 흥건했다. 거울을 봤는데 가위로 머리카락을 자르다 귀를 잘랐던 거다. 엘리베이터 거울을 머리로 깨서 경비실에서도 연락이 왔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먼저 우울증은 의욕 저하, 우울감을 주요 증상으로 해 다양한 인지 및 정신 신체적 증상을 일으켜 일상 기능의 저하를 가져오는 질환이다. 생화학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이 원인이 될 수 있으나, 환경적인 요인도 큰 영향을 준다.


보통 우울증 치료는 약물을 통해 하게 된다. 항우울제는 효능이 수일에서 수주에 걸쳐 나타나기 때문에 최소 4~6주 정도 복용해봐야 약물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 용량을 늘리거나 교체 등으로 기간이 더 오래 걸릴 수도 있으나 정신과 전문의와의 신뢰 관계 하에 포기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가장 중요한 것이 '술'과 함께 복용하지 않는 것이다. 이는 '고속도로를 무단횡단하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기분이 좋아질 수 있으나 오히려 우울, 불안감을 더욱 악화시키게 된다. 특히 사고력과 주의력이 손상돼 판단력, 운동 기능, 반응 시간에 더 많은 영향을 주게 된다. 이로 인해 사건사고를 일으킬 수 있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충동적인 일을 벌이게 될 수 있다.


또한 알코올 남용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우울증이 있을 경우 약물 남용 및 중독 위험이 보통 사람들보다 2배 이상 증가하기 때문에 아예 술에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좋다.


이밖에도 간경화 등 간 질환 위험을 높이고, 수면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우울증약을 먹고 있다면 금주하길 권한다.


ⓒSBS

이날 토니안은 챌린지송인 '삐끼삐끼'의 원작자라고 밝히며 저작권 수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토니안 집에 방문한 이상민은 "삐끼삐끼 원곡자가 너라고 뜨기 시작하더라"라고 입을 열었다. 김희철은 KIA 치어리더였던 이주은 영상이 8000만회 정도 나왔다는 말에 "10원만 잡아도 8억원"이라며 놀라워했다.


하지만 문제는 토니안이 저작권 등록을 하지 않은 것. 토니안은 "저작권 등록을 하지 않아 한창 뜰 때에 한 푼도 벌지 못했다. 3개월 전에야 등록했는데 지금까지 번 돈은 대형차 핸들 하나 살 수 있는 수준인 26만원 정도"라고 털어놨다.


토니안의 발언에 '미우새' 스튜디오에 출연한 윤민수는 "등록을 빨리했더라면 아파트 한 채 가격은 됐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토니안, 김종국, 김종민 등이 출연한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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