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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오른 김연경 은퇴투어! 3·1절 정관장전도 3분 만에 매진…4경기 연속 완판


입력 2025.02.25 18:02 수정 2025.02.25 18:02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김연경 ⓒ 한국배구연맹(KOVO)

작별을 예고한 '배구여제' 김연경(36·흥국생명)의 은퇴투어가 달아올랐다.


여자 프로배구 정관장 관계자는 25일 "3월1일 흥국생명과 홈경기 티켓 3300장이 전날 예매가 시작된 지 3분 만에 매진됐다"고 알렸다.


김연경은 지난 13일 ‘도드람 2024-25 V-리그’ GS칼텍스전 종료 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언제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은 시기지만, 갑작스러운 발표에 팬들은 크게 놀랐다.


이튿날 김연경은 “은퇴 전 많은 분들이 경기장에 와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후 팬들은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김연경을 직접 보기 위해 배구장으로 향하고 있다.


지난 16일 IBK기업은행전(원정)에서 김연경 은퇴 투어의 시작을 알린 이후 4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지난 21일 현대건설전(원정)과 25일 펼쳐지는 IBK기업은행전(홈) 입장권도 모두 판매됐다.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은 은퇴투어를 하고 있는 김연경에게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액자와 꽃다발을 증정했다.


김연경 은퇴 투어는 3월1일 정관장전(대전 충무체육관), 6일 현대건설전(인천 삼산월드체육관), 11일 페퍼저축은행전(광주 페퍼스타디움), 15일 한국도로공사전(인천 삼산월드체육관), 20일 GS칼텍스전(서울 장충체육관)으로 이어진다.


김연경을 비롯해 투트쿠-정윤주 위력 속에 10연승을 질주한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1위를 눈앞에 두고 있다. 흥국생명이 25일 IBK기업은행전과 다음 달 1일 정관장전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리그 우승,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확보한다.


그에 앞서 우승 축포가 터질 수도 있다.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전에서 승리하고, 26일 정관장이 GS칼텍스(승점24)에 패하면 리그 우승을 차지한다.


김연경을 중심으로 선수들의 우승에 대한 의지도 강하다. 흥국생명은 2022-23시즌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지만, 먼저 2승을 따내고도 한국도로공사에 사상 첫 리버스 스윕을 당하며 우승컵을 놓쳤다. 지난 시즌에는 승점 1 차로 정규시즌 1위를 현대건설에 빼앗긴 뒤 챔피언결정전에서 3연패로 패퇴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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