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따로 또 함께! 남매 쌍둥이를 위한 완벽한 공간 분리법 [신은경의 ‘내 아이가 자라는 공간 ㉛]


입력 2025.02.25 14:38 수정 2025.02.25 14:38        데스크 (desk@dailian.co.kr)

"21년생 남매 쌍둥이를 키우고 있어요. 아이들이 5살이 되면서 장난감보다는 학습과 미술 공간으로 놀이방을 꾸며주고 싶지만,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장난감을 완전히 치울 순 없을 것 같아요. 이 방에 가구를 어떻게 배치하면 좋을까요?"


A씨는 성별이 다른 남매 쌍둥이 방을 만들기 위해 고민이 많다.


쌍둥이라도 성별이 다르면 성향과 기호가 달라지는 시기가 있는데, 0~2세는 성별 차이보다는 개별 기질에 따른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많지만, 만2~3세가 되면 성별에 따른 놀이 성향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한다. 만 4~5세가 되면 놀이 스타일이나 관심 분야가 더욱 구분되는 경향을 보인다.


그렇다면 이제 다섯 살이 된 남매 쌍둥이를 위해 놀이방을 어떻게 구성하면 좋을까?


ⓒ도다미네플레이스 @copyright_dodamine place


우선, 아이들이 아직 어리기 때문에 주 양육자인 엄마가 책을 읽어주어야 한다. 특히 딸아이가 책을 좋아하는데, 엄마가 책을 읽기 시작하면 자동차 놀이를 하던 아들도 다가와 함께 듣는다고 한다. 따라서 도도존을 개방적으로 구성하는 것을 추천한다. 세 명이 함께 사용할 공간이기 때문이다. 책장을 창가에 하나 매치하고 소파를 이용해 책을 편하게 읽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


남매는 성별이 다르므로 각자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할 공간도 필요하다. 놀이방의 크기가 충분하다면 파티션이나 가구를 활용해해 공간을 자연스럽게 구분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단, 완전히 분리하기보다는 공유하는 공간과 개별 공간을 균형 있게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들을 위한 놀이공간


ⓒ딸을 위한 놀이공간


아들은 활동적이며 자동차 놀이를 좋아하고, 딸은 티니핑을 활용한 역할 놀이와 미술(창작)활동을 선호한다. 아들의 경우, 넓은 공간에서 몸을 움직이며 자동차 놀이를 할 수 있도록 매트를 두어 안정성을 높이고,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반면, 딸아이는 조용한 환경에서 책을 읽거나 역할 놀이를 즐기는 성향이 강하므로, 도도존과 가까운 위치에 장난감을 배치해 안정적이고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면 두 아이 모두 만족하는 배치가 될 수 있다.




이때, 안쪽을 향하는 책장에 학습용 책과 미술 도구를 정리하여 동선을 효율적으로 구성하면 편리하다. 이와 함께, 이 공간을 바깥 놀이 공간과 구분할 수 있도록 게이트를 설치하면 더욱 아늑한 느낌을 줄 수 있다. 공간을 낮은 2단 책장으로 구분하면 개방감은 유지하면서도 명확한 공간 분리를 이룰 수 있다. 완전히 나뉘어진 공간이 아니라 '따로 또 함께'라는 개념을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성별이 다른 쌍둥이는 같은 성별의 쌍둥이보다 성향 차이가 더욱 뚜렷할 가능성이 크다. 쌍둥이라고 해서 무조건 같은 스타일의 놀이를 선호하지 않을 수 있으며, 각자의 개성과 취향을 고려한 놀이방 구성이 필요하다. 아이들이 원하는 환경을 제공하면서도 균형을 맞춘다면, 두 아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다.


신은경 도다미네플레이스 대표 dodamine_place7@naver.com


#리틀마인드#플레이올라#신은경#도다미네플레이스#도도존#육아인플루언서#아동심리#아이방꾸미기#아이방인테리어#아이방만들기

데스크 기자 (des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