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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낮과 밤 기온차가 20도...일교차 큰 요즘 '가래' 걱정이라면


입력 2025.02.27 00:00 수정 2025.02.27 00:01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연합뉴스

오늘(27일)은 낮부터 기온이 오르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20도 내외로 매우 크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까지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으나, 오전부터는 남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낮부터 기온은 평년보다 높다.


낮 동안 기온이 영상으로 오르면서 강, 호수 등 얼음이 녹아 얇아져 깨질 우려가 있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눈이 쌓인 강원산지를 중심으로는 낮 동안 녹았던 눈이 밤 사이 다시 얼어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권내륙, 전남동부, 경상권을 중심으로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겠으니,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7~3도, 낮 최고기온은 9~16도 사이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도, 인천 0도, 수원 -3도, 춘천 -6도, 강릉 2도, 청주 -2도, 대전 -4도, 전주 -1도, 광주 -1도, 대구 -3도, 부산 3도, 제주 4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3도, 인천 9도, 수원 13도, 춘천 12도, 강릉 15도, 청주 15도, 대전 15도, 전주 15도, 광주 15도, 대구 16도, 부산 14도, 제주 14도다.


미세먼지는 제주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에서는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오후부터 수도권·강원권·충북·충남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호흡기 증상 때문에 불편을 겪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래는 특히 생활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 중 하나로 꼽힌다.


가래는 기관지나 폐에서 생성되는 끈적한 액체로 외부의 먼지와 세균 등의 불순물, 염증과 섞여 몸 밖으로 배출된다.


가래의 대부분은 수분이다. 그리고 단백질과 지질, 무기질 등이 섞여 있다. 수분 함량이 적을수록 끈적해진다.


가래를 유발하는 질환으로는 급성·만성 기관지염, 기관지확장증, 폐결핵, 폐암, 폐렴 등이 있다.


정상인도 하루 100㎖ 정도의 가래가 분비되지만, 정상적인 가래의 경우 하얗고 맑은 색을 보인다.


가래는 양이 많고 황색에 가까울수록, 또 고름 양상의 가래일수록 세균감염과 관련한 폐렴, 폐 농양, 기관지 확장증의 가능성이 높다.


노란색 가래는 기관지염을, 초록색 가래는 인플루엔자 간균과 녹농균 감염을 의심할 수 있다. 또 검은색 가래는 폐곰팡이 감염 혹은 먼지, 담배연기, 대기오염 등이 원인일 수 있다.


가래에 피가 섞인 혈담이나 객혈은 기관지 염증, 후두염을 의심할 수 있고, 또 폐렴, 결핵, 폐암과 같은 중증 질환의 증상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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