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금융네트웍스(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삼성자산운용)는 삼성벤처투자와 공동으로 '2025 삼성금융 C-Lab Outside'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오는 4일부터 4월 6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스타트업 모집을 진행하며 심사를 거쳐 5월 중순 본선 진출 스타트업을 선정한다.
본선 진출사로 선정된 스타트업은 5개월간 삼성금융 임직원과 협력해 솔루션 공동 개발 및 사업모델 검증을 진행한다. 이후 평가를 통해 각 금융사별 최우수 스타트업 1개사를 선발하고 10월 최종발표회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본선 진출 스타트업에게는 3000만원의 지원금과 더불어 삼성 금융사와의 사업 협력 기회 및 삼성벤처투자의 지분 투자 검토가 이루어지게 된다. 또한 최우수사로 선정된 스타트업에게는 추가 시상금 1000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모집 분야는 ▲모니모에 구현 가능한 서비스 및 기술을 제안하는 공통과제 ▲각 금융사에서 제시하는 개별과제(AI·헬스케어·인슈어테크·핀테크·모빌리티)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 등을 제안하는 자유주제로 구분된다.
삼성금융 C-Lab Outside는 스타트업과 협력을 통해 금융산업의 변화를 선도하고자 하는 삼성금융의 의지를 담아 2019년 첫 선을 보였다.
혁신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혁신금융을 위한 솔루션을 개발해 고객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아가 핀테크 발전을 선도한다는 취지이다.
지난해에는 387개사가 지원하는 등 누적 참가 업체수가 1600개를 넘어서며 명실상부 금융권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협업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프로그램 이후 삼성금융과 본선 진출 스타트업간의 협력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삼성생명은 혈당 관리 플랫폼 '닥터다이어리' 고객 대상 디지털 제휴 보험 상품 유효성을 검증했고, 삼성화재는 '토끼와두꺼비'와 협업해 지난해 10월 여행 비서 서비스인 '착착!여행메이트'를 런칭했다.
삼성카드도 '어니스트AI'와 함께 카드금융 서비스 관련 리스크와 수요를 동시 고려한 심사 모형 검증을 진행했고, 삼성증권은 '투디지트'와 협력해 지난해 미국 주식관련 서비스를 mPOP에 런칭했다.
지난해 삼성금융과 협업을 진행한 스타트업 관계자는 "삼성금융의 노하우와 인프라를 활용해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실제 고객에게 서비스를 소개하여 테스트하고, 동시에 우리들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수 있는 기회"라고 삼성금융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삼성금융 관계자는 "스타트업의 열정과 아이디어가 삼성금융 C-Lab Outside의 원동력"이라며 "금융 산업 발전의 길을 함께 걸어갈 열정 가득한 스타트업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