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개혁 79주년'…알곡증산 달성 당부
농사 지표별일정계획 120%이상 수행중
식량증산 독려도…선진농법도입 안간힘
북한은 토지개혁법령 선포 79주년을 맞아 농업 부문 종사자들에게 알곡 증산을 달성하며 맹활약할 것을 당부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사회주의대지에 새겨진 성스러운 애국의 역사를 끝없이 빛내여나가자' 제하의 사설을 통해 "농업부문의 전체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전례 없는 알곡증산성과로 당 창건 80돌을 맞는 올해를 빛내이고 당 제9차대회를 승리자들의 대회, 영광의 대회로 떳떳이 맞이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농업전선은 사회주의수호전의 전초선이며 경제강국건설에서 힘을 집중하여야 할 주타격방향"이라고 강조했다.
각 지역 자급비료생산과 반출을 비롯한 농사차비와 관련한 모든 지표별일정계획이 120% 이상 넘쳐 수행 중이고 봄철영농사업에서도 성과가 이룩되고 있다고 자평했다.
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아 식량증산을 독려하기도 했다. 신문은 "과학농사의 길만이 풍년의 길, 농촌이 흥하는 길"이라며 "새시대 농촌혁명강령을 실현하기 위해 더 깊이 깨달은 이들은 선진농법도입에 달라붙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실에서 그 우월성이 확증된 영양냉상모재배방법을 80%의 논 면적에 받아들일 목표 밑에 그 수행을 위한 사업을 심화시키고 있다"며 "이른 봄 감자 재배방법을 도안의 모든 시·군들에서 다 받아들이고 있다"고도 했다.
아울러 북한 여러 지역에서 밀과 보리농사를 준비하고 위해 파종을 끝냈고, 농산작업의 기계화 비중을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해에도 선진 영농기술을 도입해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특히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먹는 문제 해결'을 그 어느 때보다 강조하며 농업 생산을 늘리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한편 농촌진흥청이 지난해 발표한 '2024년도 북한 식량작물 생산량 추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밀·보리 생산량은 28만t으로 전년도보다 27.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