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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천막 시국간담회'…이재명·김경수·김부겸·박용진·이광재·임종석 한자리에


입력 2025.03.11 19:00 수정 2025.03.11 19:02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12일 경복궁역 천막농성장서 열려

尹 석방에 당 위기감 고조 가운데

연대 의지 표명하며 여론전 수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4번출구 인근에서 열린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탄핵 촉구 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내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들과 '국난 극복'을 주제로 시국 간담회를 한다.


이재명 대표는 12일 오후 경복궁역에 설치된 민주당 천막 농성장에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김부겸 전 국무총리, 박용진 전 의원,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만나 간담회를 한다고 민주당이 11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이 대표가 각 인사들에게 참석을 타진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 석방을 고리로 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연대 의지를 밝히는 동시에 압도적인 탄핵 여론에 불을 지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계파를 떠나 자칫 조기 대선이 불발될 수 있는 상황에서, 당이 직면한 위기상황을 극복하자는 취지다.


이 대표는 최근 한 유튜브 방송에서 지난 21대 국회에서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데 대해 '당내 일부와 검찰이 짜고 한 짓'이라는 주장을 펼쳤다가 비명계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이후 비명계로부터 해명·사과 요구에 직면했지만, 윤 대통령 석방을 고리로 계파갈등은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12일 오후 2시에는 국회에서 비상의원총회를 열고 정국 대응방안을 논의한 뒤 오후 4시 국회에서 광화문 집회 장소로 행진도 예고했다. 민주당은 당의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여론전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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